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김상식 감독이 취임 이후 성과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26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 감독은 “베트남에서 거의 2년 동안 이룬 성과로 꽤 인상적인 이력서를 만들었다”며 “이곳 선수들과 함께 일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2025년은 베트남 남자 국가대표팀에게 도전적인 시기였다. FIFA 데이 기간 5차례 훈련 캠프와 경기(3월, 6월, 9월, 10월, 11월)를 치렀다. 2024년 동남아시아 선수권 우승 후 2027년 아시안컵 최종 예선에 진출했지만 세대 교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라오스전(5-0, 2-0)과 네팔전(3-1, 1-0)에서 승리해 팀의 기본기가 유지됨을 보여줬다. 그러나 말레이시아(Malaysia)전 0-4 패배는 불균등한 스쿼드, 핵심 선수 부상, 지역 챔피언십 우승 후 감정적 정점 이후 일관성 없는 팀 성과 등 여러 문제를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김 감독이 가져온 가장 큰 가치는 즉각적인 결과가 아니라 팀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한 것이다. 그는 스쿼드 재편 방향을 확고히 하며 과감하게 새 얼굴에게 기회를 주면서도 경험 많은 선수들의 핵심을 유지했다.
국가대표팀이 도전적인 전장이라면 U22/U23 남자 대표팀은 김 감독의 인상적인 이력서에서 가장 탄탄한 기반이다.
베트남 축구연맹(VFF)이 핵심 투자 영역으로 지정한 베트남 U22/U23 팀은 2025년 7차례 훈련 캠프와 국제 대회를 치렀다. 특히 중국에서 열린 고품질 친선 토너먼트가 포함됐으며, 베트남 청소년 팀은 한국 U23, 우즈베키스탄(Uzbekistan), 개최국 중국(China) 같은 대륙 최강 상대와 직접 경험을 쌓았다.
성과는 설득력 있었다. 2025년 동남아시아 U23 챔피언십(Southeast Asian U.23 Championship)에서 3연패를 달성해 지역 1위 팀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2026년 아시안 U23 챔피언십(Asian U.23 Championship)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성공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FIFA 데이와 긴밀히 조율된 집중적 조직, 국내 훈련과 국제 경쟁의 유연한 결합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법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김 감독의 “인상적인 이력서”는 단순히 타이틀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에 기반한다. 국가대표팀은 전환기에 질서를 유지했고, 청소년 팀은 지속적으로 양질의 후계자 풀을 생산했다.
그 성공의 가장 큰 가치는 베트남 축구가 더 이상 단일 황금 세대나 특정 토너먼트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김 감독 아래서 발전 경로가 연장되고 명확해졌으며, 각 팀이 전체 그림에서 역할을 갖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