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북부 응에안(Nghệ An)성 응이람(Nghĩa Lâm) 마을의 해바라기 밭이 12월 말 만개하며 하루 수백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떠올랐다.
23일 TH그룹에 따르면 빈(Vinh) 시내에서 약 100km 떨어진 응이람 마을에 조성된 해바라기 밭은 현재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내년 양력 설 이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TH그룹은 이곳에서 약 10년 전부터 해바라기를 재배해왔다. 처음에는 젖소 사료용으로 심었으나 이후 관광객에게 개방했다. 해바라기는 1번과 3번 젖소 목장 사이 C10 밭에 집중 재배된다.
TH그룹 관계자는 “올해 약 50ha에 해바라기를 심었으며, 세 차례로 나눠 파종했다”며 “관광객들은 지금부터 음력 설까지 관람하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중부 산간 지역과 해안 평야의 전환 지대로 대규모 농업, 특히 축산과 산업용 작물 재배에 유리한 지형이다.
해바라기(학명 Helianthus annuus)는 국화과에 속하며 ‘태양의 꽃’으로도 불린다. 줄기 높이는 평균 1.5~2m, 꽃 직경은 30~40cm다. 파종 후 약 3개월이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며, 매 작기마다 ha당 약 40~45톤을 수확한다.
하노이(Hanoi)에서 온 꽝안(Quang Anh) 씨는 18일 해바라기 밭을 방문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꽃이 고르게 피었다”며 “쌀쌀한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놀러 와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마치 설 꽃시장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촬영 최적 시간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다. 꽝안 씨는 “운이 좋으면 해바라기 밭 위로 흐르는 구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바라기 밭 사이에는 넓은 통로가 여러 개 있어 관광객들이 깊숙이 들어가 관람하고 사진을 찍기 편리하다. 수십 개의 포토존도 마련돼 있으며, 무료 주차장과 안내 요원도 배치됐다.
TH그룹은 2026년 1월 3~4일 이틀간 해바라기 밭을 임시 폐쇄해 유지보수와 내부 행사를 진행한다. 1월 5일부터 다시 관광객을 맞을 예정이다.
하노이에 거주하는 투이린(Thuỳ Linh·25) 씨는 처음 이곳을 방문해 “친구 및 가족과 봄 사진을 찍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해바라기 밭은 국도 48D번에서 약 3km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아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 현재 이 지역에는 식음료나 숙박 시설이 없다. 관광객들은 빈 시내에서 숙박한 후 당일치기로 이곳을 방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