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치민 한베가족협회(회장 윤영석)가 지난 6일 오후 호치민 호아수(Hoa Su) 식당에서 ‘2025년 한베가족 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베가족 70여 가정을 비롯해 한국인 아버지를 잃은 한베 한부모 가정, 권태한 호치민 총영사대리, 손인선 호치민한인회장, 주옥자 대한노인회 베트남지회장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행사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민주평통 위원이자 가수인 김기선 씨의 축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의 보호와 지원 강화, 정체성 함양, 모국과의 교류 협력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호치민 한베가족협회는 7년 전부터 재외동포청의 지원을 받아 활동해 오고 있다.

권태한 호치민 총영사대리는 축사에서 “총영사관에서도 한베가족이 베트남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한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영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교류의 밤 행사가 해마다 발전하고 더 많은 한베가족이 참여해 기쁘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후원금 전달식이었다. 재난상조위원회 후원금이 전달됐으며, 30가정의 한부모 가정과 한베 대학생 자녀들에게 총 1억 동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어 베트남 K-POP 댄스 공연, 한베어머니회의 부채춤 공연,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술쇼 공연과 행운권 추첨이 진행되며 흥을 돋웠다. 마지막 순서로 한국에서 온 임용위 재외기자의 품바 공연이 펼쳐졌는데, 특유의 각설이 타령에 참석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즉석에서 1,500만 동이 모금됐다.
이 모금액은 베트남 중부지방 홍수 피해 복구 지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