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상주하는 외국인이 169만여명, 취업자가 110만9000명에 달하며 이중 베트남인이 각각 27만명과 14만9000명으로 모두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국가데터처와 법무부가 18일 내놓은 ‘2025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주 외국인은 169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13만2000명(8.4%) 늘어났다.
성별로는 남성 98만명(57.9%), 여성 71만3000명(42.1%)으로 남성이 15.8%포인트 많았다.
국적은 한국계 중국인이 50만6000명(29.9%)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에 이어 중국인이 13만8000명(8.1%)로 3위를 기록했다.
지역별 국적은 아시아지역이 91.4%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전년대비 15.5% 늘어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중국인과 한국계 중국인이 각각 3.3%, 2.6% 증가했다.
연령대는 15~29세가 30.9%로 가장 많았고, 30대(27.5%), 40대(15.7%), 60대이상(13.3%), 50대(12.6%) 등의 순이었다.
체류자격별로는 재외동포 41만명, 비전문취업(E-9) 32만1000명, 유학생 23만6000명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 유학생은 18.2%, 영주자는 15.1% 증가했으나 방문취업자는 11.7% 줄었다.
유학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정부와 대학들의 유치정책 및 노력과 외국인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의 국내거주지는 수도권이 57.5%(경기도 57만2000명, 서울 29만8000명, 인천 10만3000명)로 나타났다.
최근 5년이내 귀화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5만2000명으로, 전년(5만1000명)보다 1.4% 늘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1만9000명, 한국계 중국 1만8000명, 중국 7000명 등이었다.
외국인 취업자는 110만9000명으로 전년(101만명)대비 9.8% 증가, 통계작성이 시작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률을 기록했다.
국적별 취업자는 한국계 중국인이 34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14만9000명), 중국(5만4000명) 등의 순이었다. 베트남은 전년대비 21.3%, 중국은 27.8% 증가한 반면 한국계 중국은 0.1% 감소했다.
이같은 외국인 취업자 증가는 정부의 고용허가제 운영 지속 등에 따른 것으로, 베트남인 유학생으로, 한국계 중국인은 재외동포 자격으로 많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0.0%, 고용률은 65.5%로 전년보다 각각 1.4%p, 0.8%p 높아졌다. 실업률은 6.4%로 0.7%p 하락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미만 52만6000명(50.2%), 300만원이상 38만7000명(36.9%), 100만~200만원미만 9만5000명(9.0%), 100만원미만 4만명(3.8%)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취업자들의 본국 송금액은 ‘연간 2000만원이상’이 30.9%로 가장 많았고, 국내외 송금 비중(25.5%)이 생활비(37.3%) 다음으로 큰 지출 항목을 차지했다.
지난 1년간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했다는 외국인은 12.9%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어려움의 이유로는 ‘병원비가 부담되어 진료를 받지못함’(36.2%)이 가장 많았다.
취업자의 업종은 광•제조업이 44.9%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20.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3.4%, 건설업 9.6% 등의 순이었다. 광•제조업(8.0%)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18.4%)은 증가한 반면, 건설업(-0.5%)은 줄었다.
평균 취업시간은 주 42.9시간으로 전년대비 0.3시간 줄었다. 주 40~50시간 미만이 64만4000명(58.1%)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50~60시간미만(17.8%), 60시간이상(8.7%), 30~40시간미만(5.4%), 20~30시간 미만(5.3%) 순이었다.
외국인들의 직장 만족도는 ‘만족’ 68.7%, ‘보통’ 28.7%, 불만족 2.5% 등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