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여 개 전월比 16.1%↓

지난달 베트남의 신설 법인의 수가 전월에 비해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재무부 통계국(GSO)이 최근 내놓은 ‘11월 사회경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전국에서 신설된 법인 수는 1만5100개, 총등록자본금은 160조5000억 동(약 61억2730만 달러), 고용 규모는 8만3300명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법인 수는 16.1%, 자본금과 고용자 수는 6.9%, 11% 각각 감소한 것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고용(-7.6%)만 감소했을 뿐, 법인 수와 자본금은 각각 34.9%, 15.8%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11월 신설 법인의 평균 등록자본금은 107억 동(약 40.6만 달러)으로 전월 대비 10.9%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 재개에 나선 법인 수는 9700개로 전월 대비 16.4%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
11월 말 기준 전국 신설 법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17만8000여 개를 기록했다. 총등록자본금은 1753조2000억 동(658억3330만여 달러), 고용 규모는 105만800명으로 각각 20.9%,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설 법인의 평균 등록자본금은 98억 동(약 37.2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경제계에 투입된 자본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 말 기준 신설 및 기존 법인의 총등록자본금은 5600조 동(2124억6340만여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104.3%) 이상 증가했다. 이 중 기존 법인의 추가 자본이 약 3900조 동(1479억6560만여 달러)으로 197.3% 급증했다.
영업 재개에 나선 법인 수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말 기준 영업 재개 법인 수는 9만76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설 및 영업 재개 법인을 합친 시장 진입 기업은 26.1% 증가한 27만5600개를 기록했다. 월평균 약 2만5100개 기업이 신설되거나 영업을 재개한 셈이다.
반대로 시장에서 떠난 기업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11월 말 기준 휴업 법인은 11만1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이 중 해산 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이 6만4500개로 11.7% 증가했으며, 폐업 법인 수는 3만800개로 60.1% 증가했다. 월평균 시장 철수 법인은 약 1만8700개를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