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매판매 증가세 지속…11월 601.2조동으로 전년比 7.1%↑

베트남, 소매판매 증가세 지속…11월 601.2조동으로 전년比 7.1%↑

올 들어 베트남의 소매판매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재무부 통계국(GSO)이 최근 발표한 ‘11월 사회경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의 상품 소매 및 서비스 판매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한 601조2000억 동(228억910만여 달러)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품목별 매출은 가전제품, 공구 및 장비 등이 13.6% 늘었는데, 이는 계절 변화와 홍수로 인해 손상된 가전제품 및 장비 교체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뒤를 이어 의류와 식품 및 식료품이 각각 9.2%,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매출은 숙박 및 외식 서비스가 13.6%, 관광 및 여행 서비스가 19.1% 각각 증가했다.

11월 말 기준으로 상품 소매 및 서비스 판매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하여 6377조7000억 동(약 2419억655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가 요인을 제외한 순증률은 6.8%로 나타났다.

이중 상품 소매 매출은 7.9% 증가하여 4859조 동(약 1843억4710만 달러)으로 전체의 76.2%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식품 및 식료품 매출이 9.6% 증가했고, 의류는 8.5%, 가전제품, 공구 및 장비는 7.8%, 문화 및 교육용품은 5.1% 증가했다.

지역별 상품 소매 매출은 안장성(An Giang)이 9.9% 상승하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동나이성(Dong Nai)은 7.9%, 닌빈성(Ninh Binh)은 7.7%, 응에안성(Nghe An)은 7.4%, 탄화성(Thanh Hoa)은 7.1%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숙박 및 외식업 매출이 14.6% 증가한 767조8000억 동(약 291억2980만 달러)으로 전체의 12%를 차지하였다. 지역별 매출 증가율은 호치민이 17.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다낭이 15.8%, 하노이가 13.4%, 껀터가 12.2%, 하이퐁이 11.6%의 증가율을 보였다.

관광 및 여행 서비스 매출은 85조4000억 동(32억4000만여 달러)으로 전체의 1.4% 비중에 그쳤지만, 증가율은 무려 19.9%를 기록하여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올 들어 각 지방자치단체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소비자 수요에 맞춰 관광 상품을 다각화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역별 매출 증가율은 하노이와 호치민이 각각 23.4%, 22.3%로 1, 2위를 차지하며 대규모 행사가 집중된 대도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였다. 다음으로는 꽝닌성(Quang Ninh)의 18.2%, 빈롱성(Vinh Long)의 14.1%, 다낭의 13.2% 등이 기록되었다.

또한 11월 한 달간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98만 명으로 전월 대비 14.2%,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하였다. 11월 말 기준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1915만 명을 기록하였다.

같은 기간 기타 서비스 매출은 11.2% 증가한 665조5000억 동(252억4860만여 달러)으로 전체의 10.4%를 차지하였다.

지역별 매출 증가율은 하이퐁이 16.2%로 가장 높았고, 빈롱성은 14.6%, 꽝닌성은 11.9%, 까마우성(Ca Mau)은 11.5%, 하띤성(Ha Tinh)은 10.9%, 호치민은 10.7%, 하노이는 8.2%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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