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년比 10.8%↑

지난달 베트남의 산업생산이 태풍 피해 영향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증가율를 보였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재무부 통계국(GSO)이 최근 내놓은 ‘11월 사회경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의 산업생산지수(IIP)는 전월 대비 2.3%, 전년 동월 대비 10.8%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가공·제조업이 11.8% 증가하며 주요 산업으로 자리를 확고히 한 가운데 광업이 7%, 상하수도 및 오폐수·폐기물처리업 6.5%, 발전·송배전업이 5.8% 각각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11월 말 기준 IIP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율을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가공·제조업이 10.6% 증가해 전체 IIP를 8.5%포인트 끌어올린 가운데 상사후도 및 오폐수·폐기물처리업이 8.4%, 발전·송배전업과 광업이 6.5%, 0.9%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2차 산업 대부분이 증가율을 나타냈다. 산업별 증가율은 △자동차 생산 22% △기타 비금속 광물 제품 16.5%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16.4% △금속 생산 15.5% △의류 생산 13.5% △조립식 금속 제품 12.6% 등을 기록했다. 또한 △종이 및 제지 제품 생산 11.6% △가죽 및 관련 제품 생산 11.2% △화학 및 화학 제품 생산 11.2% △코크스 및 정제 석유 10.6% △식품 가공 10.5% △침대·옷장·테이블 및 의자 생산 10.1% 등을 기록했다.
이어 전자·컴퓨터 및 광학 제품 제조는 8.5% 증가했으며, 무연탄 및 갈탄 채굴업은 3.7% 증가했다. 원유 및 천연가스 채굴업은 2.7% 감소하며 유일하게 감소율을 나타낸 산업으로 꼽혔다.
주요 산업 제품 또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는 37.4% 증가하며 선두를 달렸고, 텔레비전 19%, 압연강이 18.5%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수산 사료는 14.8%, 캐주얼 의류 14.2%, 시멘트 14.1%, 가죽 신발 12.8%, 설탕 12.3%, NPK비료 11.9%, 화학 페인트가 10.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천연가스와 합성 섬유 직물은 5.9%, 1.8% 각각 감소했다.
11월 말 기준 지역별 IIP는 전국 34개 성·시가 모두 증가하며 호조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북부 푸토성(Phu Tho)이 27.4%로 1위에 오른 가운데 닌빈성(Ninh Binh)이 22.5%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다음으로는 박닌성(Bac Ninh) 16.8%, 응에안성(Nghe An)과 꽝닌성(Quang Ninh)이 16.5%, 16.1% 각각 증가했다. 이 외 탄화성(Thanh Hoa)과 하이퐁, 떠이닌성(Tay Ninh), 동나이성(Dong Nai), 트어티엔후에성(Thua Thien Hue) 등이 14.7~15.7% 범위의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가공·제조업과 발전·송배전업의 기여도가 높다는 것이 공통점으로 꼽혔다.
인사이드비나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