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얼굴 피투성이 상태…경찰, CCTV 분석 등 사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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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메콩델타(Mekong Delta) 지역 동탑(Dong Thap)성을 지나는 쭝르엉-미투언(Trung Luong-My Thuan) 고속도로에서 24일 오후 말레이시아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고 뚜오이쩨지가 보도했다.
24일 오후 1시경 호찌민시(Ho Chi Minh City)에서 메콩델타 방향으로 향하던 여러 운전자들이 동탑성 미러이(My Loi) 지역 고속도로를 지나다 중앙분리대 근처에 누워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긴 바지와 검은색 긴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한쪽 발에만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머리와 얼굴은 피로 뒤덮여 있었고, 시신 근처에는 차량이 보이지 않았다.
운전자들은 즉시 현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으로 급파돼 지역을 봉쇄하고 증거를 보존했다.
동탑성 경찰과 관련 기관들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예비 확인 결과 피해자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아에론 리 케이 첸(Aeron Lee Khei Chen)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부검을 실시하고 CCTV 영상을 검토했으며, 사망을 둘러싼 정황을 밝히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사망한 말레이시아 남성은 24일 오전 10시 호찌민시 딴선녓 국제공항(Tan Son Nhat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했으며, 불과 몇 시간 후 고속도로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뚜오이쩨 202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