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산업생산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일 보도했다.
재무부 통계국(NSO)이 이달 초 내놓은 ‘2025년 1~10월 사회경제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베트남의 산업생산지수(IIP)는 전월 대비 2.4%, 전년 동월 대비 10.8%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가공·제조업이 11.4%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으며, 상하수도 및 오폐수·폐기물처리업 12.2%, 발전·송배전업 11%, 광업 3.1% 등을 나타냈다.
10월 말 기준 IIP는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가공·제조업이 10.5% 증가해 전체 지수 상승에 8.5%포인트를 기여했으며, 뒤이어 상하수도 및 오폐수·폐기물처리업이 9% 증가해 0.1%포인트를 차지했다. 발전·송배전업은 6.8% 증가해 0.6%포인트를 기여했다. 광업은 0.1% 소폭 감소해 지수를 0.01%포인트 끌어 내렸다.
같은 기간 제조업 중 상당수 업종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 증가율은 △자동차 생산 23.5% △고무 및 플라스틱 17.3% △기타 비금속 광물 16.8% △금속 13.8% △의류 13.3% △조립식 금속 제품(기계·장비 제외) 12.8% △가죽 및 관련 제품 11.2% △식품 가공 10.4% △제지·목재 및 가구 생산 10% 등을 기록했다. 반면 △기계·장비 생산 -3.9% △석탄 채굴 -3.4% △원유 및 천연가스 채굴 -4.1%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제품별 증가율은 자동차가 42.2%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TV 19.6% △압연강재 17.7% △시멘트 14.6% △양식사료 14.6% △일상복 14.3% △NPK 복합비료 13.6% △가죽 신발 12.8% △설탕 12.6% △석유류 11.3% △화학페인트 10.2% 등의 증가율이 나타났다. 반면 △천연가스 -7.5% △합성섬유직물 -2.3% △원유 채굴 -0.9% 등은 감소했다.
10월 말 기준 지역별 IIP 지수는 가공·제조업 및 발전·송배전업 호조 속 전국 34개 성·시가 일제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