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영 전략동반자 격상 계기 체결…”英 일자리 수천개 창출”

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젯이 에어버스로부터 A321neo 항공기 100대를 사들이기로 했다. 추가 구매 옵션 50대까지 합치면 총 150대 규모로, 베트남-유럽 협력 사상 최대 규모의 상업 계약이다.
비엣젯과 에어버스는 지난달 29일 영국 외교부 청사에서 맷 웨스턴 영국 총리 무역 특사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십억 달러(수조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베트남과 영국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한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
웨스턴 특사는 “이번 계약은 북웨일스와 더비 등 영국 전역에서 수천 개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영국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상호 이익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A321neo의 주요 부품과 날개, 엔진이 영국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영국 항공산업에 직접적인 수혜가 돌아간다.
크리스티안 셰러 에어버스 상업용 항공기 부문 CEO는 “오늘 계약은 비엣젯의 대담한 비전과 베트남의 놀라운 발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문으로 비엣젯의 에어버스 발주 총량은 376대로 늘었다. 비엣젯은 현재 국내외 150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사로 꼽힌다.
A321neo는 기존 모델 대비 연료 효율이 20%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 항공기’로 불린다. 비엣젯은 이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Vietjet 2025.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