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에 한파 강화…마우선 10도·하노이 17도까지 떨어져

-11월 한파 빈도·강도 증가 전망…가축·농작물 피해 우려

Hanoians participate in traffic in the cold rain. Photo: Gia Chinh

베트남 북부 지역에 한랭 기단이 강화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3일 한랭전선 이틀째를 맞아 북부 지역 기온이 전날보다 2∼3도 하락했다. 한랭전선을 가장 먼저 받은 랑선(Lang Son)성의 해발 약 1,500m 산악 지역인 마우선(Mau Son)은 이날 아침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졌다.

다른 고지대들도 12도 이하로 내려갔다. 라이쩌우(Lai Chau)성 신호(Sin Ho), 디엔비엔(Dien Bien)성 파딘(Pha Din), 라오까이(Lao Cai)성 사파(Sa Pa), 투옌꽝(Tuyen Quang)성 동반(Dong Van), 푸토(Phu Tho)성 땀다오(Tam Dao) 등이다.

북부 델타 지역은 최저 기온 17∼18도를 기록했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랑(Lang), 호아이득(Hoai Duc), 하동(Ha Dong) 관측소가 17도, 바비(Ba Vi)와 손타이(Son Tay) 관측소가 18도를 나타냈다.

타인호아(Thanh Hoa)성과 응에안(Nghe An)성도 이번 한랭 기단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관측소에서 기온이 19∼20도 사이를 오갔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는 3일 한랭 기단이 계속 북서부와 북중부, 중부 중앙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부와 타인호아, 응에안에서는 기온이 일반적으로 16∼19도, 산악 지역은 일부 15도 미만이 될 전망이다.

미국 기상 사이트 액큐웨더(Accuweather)는 하노이의 내일 기온이 한랭 기단 깊숙이 들어가면서 오늘보다 1도 낮은 18∼19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일부터는 매일 약 1도씩 상승해 주말에는 23∼28도에 이를 전망이다. 사파 같은 해발 1,500m 이상 고지대는 내일 11∼15도를 보이다가 이후 14∼21도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랭 기단은 북부와 타인호아, 응에안에 비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북부 지역의 북동 계절풍은 2∼3등급, 연안 지역은 3∼4등급으로 강해진다. 통킹만(Tonkin Gulf)의 풍속은 6∼7등급, 순간 최대 풍속 8등급으로 바다가 거칠고 파고가 2∼3.5m에 이른다. 남중국해(베트남명 동해·East Sea) 북부는 풍속 6∼7등급, 순간 최대 풍속 8∼9등급으로 파고가 3∼5m에 달한다.

기상청은 추운 날씨가 가축과 가금류에 영향을 미치고 농작물의 생장과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폭우로 저지대에서 침수가 발생할 수 있고, 작은 하천과 개울에서 돌발 홍수, 가파른 비탈에서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10월 북부는 세 차례 한파를 겪었다. 10월 19일 마우선의 최저 기온은 9도 가까이 떨어졌고, 땀다오와 신호는 12도를 기록했다. 10월 26일에는 마우선, 파딘, 동반이 약 13도를 나타냈다.

기상청은 11월에 한랭 기단이 빈도와 강도 모두에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Vnexpress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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