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태국·캄보디아, 온라인 스캠 등 초국가 범죄 대응 협력 강화

-한-캄 ‘코리아 전담반’ 조속 가동 합의…한-태 정상 “역내 공조 필요” 공감대

이재명 대통령, 태국 총리와 양자회담

한국과 태국, 캄보디아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온라인 스캠 등 초국가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3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외교부는 30일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에서 ‘한국인 전담 한-캄 공동 태스크포스'(약칭 코리아 전담반) 설립을 위한 2차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와 드비치아(Dvichea) 캄보디아 경찰청 부청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박 대표는 양국 정상이 코리아 전담반을 다음 달 안에 가동하기로 합의한 점을 상기하며 조속한 후속 협의로 이를 이행하자고 강조했다.

드비치아 부청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이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코리아 전담반이 조기에 가동할 수 있도록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측은 이날 회의에서 코리아 전담반의 임무와 운영 방식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 초안을 캄보디아 측에 전달했고, 양측은 이를 바탕으로 구체 사항을 논의했다.

같은 날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은 아누틴 찬위라꾼(Anutin Charnvirakul)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온라인 스캠 등 초국가 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아누틴 총리는 초국가 범죄는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역내 및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아누틴 총리는 이에 앞서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특별세션에서 “온라인 스캠과 사이버 범죄가 만연하고 있다”며 “강력한 지역적,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경제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디지털 분야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강화돼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 안보는 집단적 보호 능력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경을 넘어 사법당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태국은 캄보디아와 교전을 멈추면서 온라인 스캠 근절, 병력과 중화기 철수, 외교 채널 복원 등 내용의 평화협정에 합의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한국인 대학생 사망 사건을 계기로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 국제 범죄 조직의 온라인 스캠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다.

한편 이 대통령과 아누틴 총리는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방산·에너지 전환 등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태국의 방산 사업에 참여하도록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 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체결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서도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실무팀을 독려해 가기로 했다.

연합뉴스 2025.10.30

 

About chaovietnam

chaovietnam

Check Also

말레이시아 카페 스토리 오브 오노, 아시아 최고 커피숍 2위 선정

말레이시아의 커피 전문점 '스토리 오브 오노(Story of Ono)'가 세계 100대 커피숍 선정 위원회로부터 올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 커피숍으로 뽑혔다.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