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짱 토지 횡령 사건, 재산증서 1422건·금괴 500개 압수

-부동산 개발업체, 국방용 토지 63헥타르 불법 판매…7조 동 챙겨

The embezzled land lots in Nha Trang, Khanh Hoa Province. Photo by VnExpress/Bui Toan

Nguyen Van Hau, former chairman of Phuc Son, shows up at court in June 2025. Photo by VnExpress/Danh Lam

중부 해안 도시 나짱(Nha Trang)의 토지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재산증서 1422건과 금괴 500개 이상을 압수했다고 29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중앙군사검찰청은 수사관들에게 자산 사기 횡령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들로부터 다양한 개인과 조직의 재산증서 1422건과 부동산 개발업체 푹선(Phuc Son) 회장 응우옌반하우(Nguyen Van Hau)의 금괴 500개 이상을 압수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에 직면한 그의 여동생이자 회사 최고경영자(CEO) 응우옌티항(Nguyen Thi Hang)으로부터 금괴 33개를 압수하라고 명령했다.

이들은 정부 관리들과 공모해 국방 목적으로 지정된 약 63헥타르의 토지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응우옌반하우는 주거용으로 승인되지 않은 토지임을 알면서도 683명의 구매자에게 7조 동(약 2억6600만 달러·약 3800억원)에 판매했다.

계획이나 건축, 판매 허가가 승인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직원들에게 해당 토지가 법적 허가를 받은 것처럼 홍보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칸호아(Khanh Hoa)성과 국방부의 여러 관리들로부터 도움을 받아 입찰 절차 없이 토지를 넘겨받았다.

공모자로는 응우옌치엔탕(Nguyen Chien Thang)과 레득빈(Le Duc Vinh) 전 카인호아성 주석, 다오꽁티엔(Dao Cong Thien) 전 부주석이 포함됐다.

다른 피의자로는 응우옌주이꾸옹(Nguyen Duy Cuong) 전 공군사관학교 교장과 호앙비엣꽝(Hoang Viet Quang) 전 국방부 작전국 부국장이 있다.

이들 모두 토지 관리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Vnexpress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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