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동 복구공사 중 파괴·투언푹교 아래 물기둥 치솟아… 22~27일 최대 900mm 폭우

중부 다낭(Da Nang)에서 태풍 펑선(Fengshen) 접근으로 최고 6m 높이의 파도가 한강(Han River) 제방을 강타해 누으엣(Nhu Nguyet)거리가 침수되고 인도가 파괴됐다고 VnExpress지가 21일 보도했다.
21일 정오 기준 태풍 중심이 해안에서 약 450km 떨어져 있음에도 해상 상황은 이미 급격히 악화됐다.
한강이 바다와 만나는 하구에서는 1~2분마다 강력한 파도가 투언푹교(Thuan Phuoc Bridge) 아래를 강타하며 물기둥을 치솟게 하고 바닷물을 도로 너머로 밀어냈다. 침수 깊이는 약 40cm에 달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오는 23일까지 꽝찌(Quang Tri)성 남부에서 꽝응아이(Quang Ngai)성까지 해안을 따라 3~5m 높이의 파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강 하구의 저지대에 위치한 누으엣거리는 다낭에서 가장 먼저 불어난 물에 타격을 입은 곳 중 하나다. 교통량이 적고 주민이 없는 이 지역은 이미 눈에 띄는 피해를 입었으며, 거센 파도가 강변 인도의 덩어리를 떼어냈다.
파손된 구간은 폭풍, 조수, 해안 침식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설계된 120억 동(약 47만 달러) 규모의 복구 프로젝트의 일부다. 공사 중이던 콘크리트 구조물 대부분이 파도에 의해 파괴됐다.
베트남 국가수문기상예보센터(NCHMF·National Center for Hydro-Meteorological Forecasting)에 따르면 펑선은 파라셀 제도(Paracel Islands·베트남명 황사군도·Hoàng Sa) 북쪽 해상에서 최대 지속 풍속 시속 102km를 유지하며 시속 10~15km로 남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은 다낭에 접근하면서 약화돼 22일까지 풍속이 시속 62~74km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펑선의 순환, 한랭전선, 그리고 이 지역의 가파른 지형이 결합해 22일부터 27일까지 하띤(Ha Tinh)성에서 꽝응아이성까지 강력한 폭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에 따르면 하띤성, 꽝찌성 북부, 꽝응아이성은 5일간 200~4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500mm를 초과할 전망이다. 꽝찌성 남부, 후에(Hue), 다낭은 500~7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은 900mm를 넘을 수 있다.
당국은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으며, 산간 지역 주민들은 산사태에, 저지대 주민들은 침수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Vnexpress 2025.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