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달러 위조 지폐 구매해 여행사 등서 교환 시도…안장성 경찰 검거
푸꾸옥(Phú Quốc) 섬에서 위조 달러를 유통시킨 혐의로 알제리인 2명이 기소됐다고 안장(An Giang)성 경찰이 3일 밝혔다고 베트남뉴스지가 보도했다.
람다네 아민(Ramdane Amine·35)과 하사인 우카샤(Hassaine Oukacha·27)는 지난 9월 22일 푸꾸옥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피의자 진술에 따르면 아민은 9월 9일 쿠알라룸푸르에서 푸꾸옥으로 입국해 다음날 우카샤를 만났다. 두 사람은 모두 즈엉동(Dương Đông) 동(坊)에 체류했다.
아민은 말레이시아에서 위조 달러를 구할 수 있다고 우카샤에게 말한 뒤 소셜미디어 앱을 통해 진짜 돈 300달러로 1천 달러 상당의 위조 달러를 구매했다.
9월 21일 한 여성이 푸꾸옥에서 아민과 만나 위조 달러를 보여준 뒤 우카샤에게 1천 달러(50달러짜리 위조 지폐 20장)를 건넸다.
우카샤는 여러 상점과 슈퍼마켓에서 위조 달러를 교환하려 했으나 판매원들이 위조 지폐임을 알아채고 거부했다.
이후 그는 푸꾸옥의 한 여행사에서 투어를 예약하면서 50달러짜리 위조 지폐 14장을 1천820만 동으로 교환했다. 이 금액을 아민에게 건넸고, 아민은 그에게 50만 동을 개인 용도로 줬다.
아민은 우카샤에게 50달러짜리 위조 지폐 10장을 추가로 주며 베트남 동으로 교환하도록 했다. 두 사람의 합의에 따라 아민은 교환 금액의 30%를 우카샤에게 주기로 약속했다.
푸꾸옥 경찰이 안장성 경찰 전문 부서와 협력해 실시한 조사 결과, 아민과 우카샤가 사용한 달러 지폐는 위조품으로 확인됐다.
베트남뉴스 202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