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떤짜오산업단지 1단계 및 LNG발전소 등 총 550헥타르 규모…빈홈 자회사 투자자 참여
북부 항만도시인 하이퐁에 새로운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하이퐁시 전자정보포털에 따르면, 레 안 꾸언(Le Anh Quan)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지난 13일 끼엔흥사(Kien Hung xa, 우리의 읍면단위)와 응이즈엉사(Nghi Duong)에 위치한 떤짜오(Tan Trao) 산업단지 사업 예정지를 시찰하고, 조속한 착공을 투자자 및 관련 기관에 지시했다.
해당 산업단지는 부동산 대기업 빈홈(Vinhomes 종목코드 VHM)의 자회사 빈홈하이퐁산업단지가 투자자로 참여하는 4조590억동(1억5380만여달러) 규모 산업용지 개발 사업으로, 이달 말 착공이 예상된다.
이날 꾸언 부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지시한 하이퐁 남부 해안 경제특구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9월 말 시당대회의 기공식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부지 정리를 비롯해 착공을 위한 마무리 절차에 속도를 낼 것을 투자자 및 유관 기관들에 지시했다.
당국에 따르면 떤짜오산업단지와 LNG발전소의 총 계획 면적은 500~550헥타르(500만~550만㎡)로, 이중 산업단지 1단계 사업의 면적이 약 252헥타르를 차지하고 있다.
빈홈의 자회사 빈홈하이퐁산업단지는 이번 사업 외 응이즈엉사에 위치한 5조6700억동(약 2억1490만달러) 규모 응우푹(Ngu Phuc) 산업단지 1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38헥타르 규모로 계획된 산업용지 개발 사업으로, 오는 2030년 2분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빈그룹(Vingroup 종목코드 VIC)은 산업용지에 대한 수요 증가에 주목해 해당 부문이 향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사업 중 하나로 낙점하고, 2020년부터 산업용 부동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빈그룹은 관내 깟하이(Cat Hai) 지역에서 335헥타르 규모 산업단지를 운영 중으로, 이곳에는 자동차 제조 자회사인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종목코드 VFS)의 생산공장도 위치해 있다.
하이퐁은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 중심지 중 하나로, 관내 대규모 산업단지 수는 지난 7월 하이즈엉성과 통폐합 후 15개까지 늘어났다.
현대적인 교통망과 북부 최대 심해항을 갖춘 하이퐁은 준수한 인프라와 인근 지방과의 높은 연계성을 내세워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하이퐁의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 규모는 약 450억달러에 달한다.
인사이드비나 2025.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