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행박람회 개막…41개국 700여명 참가 ‘지속가능 관광’ 강조
응웬 반 즈억(Nguyen Van Duoc)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3일 밤 2025 호찌민시 국제여행박람회(ITE HCMC 2025) 개막 예술공연에서 “호찌민시가 매력적인 국제관광 메가시티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고 뚜오이쩨지가 4일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 반 찐(Mai Van Chinh) 부총리, 응웬 반 훙(Nguyen Van Hung)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판 반 마이(Phan Van Mai) 국회 경제재정위원장,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지도부와 41개국에서 온 국내외 대표단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응웬 반 즈억 위원장은 개막 연설에서 호찌민시의 새로운 모습과 공간, 증가하는 잠재력을 국제 친구들에게 소개했다.
그는 “호찌민시는 현대적인 메가시티로 부상하고 있으며, 국내 경제와 금융의 주요 역동적 중심지로서 지역 및 국제적으로 잘 연결된 교통 및 물류 인프라가 점점 더 발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문화가 조화롭게 수렴하는 메가시티로,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생활방식이 융합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응웬 반 즈억 위원장은 호찌민시가 풍부하고 독특한 역사를 가진 메가시티로, 산과 숲, 강과 바다를 제공하며 베트남 최초의 연안 람사르 습지인 꼰다오(Con Dao) 국립공원과 유네스코(UNESCO)가 인정한 깐저(Can Gio) 맹그로브 생물권보전지역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찌민시는 마이스(MICE·회의, 인센티브, 컨퍼런스, 전시회) 행사의 지역 허브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국제 관광객들에게 활기차고 유망한 목적지가 되고 있다고 시 당국자는 강조했다.
시 관광청에 따르면 ‘베트남의 밤 – 정수의 흐름’을 주제로 한 이날 개막 예술공연은 ITE HCMC 2025의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이 공연은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며 대표단과 손님들에게 베트남 관광과 요리의 풍부함을 선보여 베트남 국민과 문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제공했다.
ITE HCMC 2025는 4일부터 6일까지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aigon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행사 조직의 지속적인 혁신과 품질 개선 19년째를 맞는다.
올해 박람회는 ‘지속가능한 관광, 활기찬 경험’을 주제로 베트남 관광업계의 친환경적이고 책임감 있는 발전을 향한 전략적 비전을 확인하는 동시에 국제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한 신선하고 독특한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뚜오이쩨 202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