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설) 연휴 항공권 예매 시작…하노이-호찌민 630만동 육박

– 양대 항공사, 국내외 항공권 600만장 준비…주요 국내선 요금 ‘고공행진’

베트남 항공업계가 내년 뗏(Tet 설) 연휴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VnExpress/Anh Tu)

베트남 항공업계가 내년 뗏(Tet 설) 연휴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5일 보도했다.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는 지난달 28일부터 현지 항공사 중 가장 먼저 내년 뗏 연휴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비엣젯항공은 내년 2월 3일부터 3월 2일까지 한 달간 국내외 항공권 250만장을 판매할 예정이다.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과 자회사인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 바스코(Vasco)는 내년 뗏 연휴 항공권 350만여장을 마련한 상태다.

이에 대해 베트남항공은 “이번에 준비한 뗏 연휴 항공권은 지난 1월 말 뗏보다 20% 이상 늘린 것”이라며 “시장 수요를 지속적으로 살펴 향후 증편 계획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하노이-호찌민 노선 좌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8%, 호치민-다낭 9%, 호치민-하이퐁·탄화(Thanh Hoa)·후에(Hue) 노선은 9~1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베트남항공은 뗏 연휴 기간 인·아웃바운드 여행 수요 증가를 고려해 한국과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지로 국제선 운항을 확대했다.

반면, 비교적 이른 항공권 판매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기 노선은 평소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항공의 경우, 음력 12월 15~29일 기간 호찌민-하노이 편도 항공권 최저가가 630만동(239달러)이며, 비엣젯항공은 위탁수하물 제외, 환불 및 일정 변경 불가 등의 항공권 최저가가 편도 300만동(114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 외 호찌민-빈(Vinh), 탄화 등 노선 가격은 베트남항공이 편도 540만동(205달러), 비엣젯항공이 350만~370만동(133~140달러)에 이른다.

항공업계는 “항공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하기 위해 일정이 확정된 경우 미리 항공권을 예매하고, 가짜 항공권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각 항공사의 공식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앱, 공식 대리점이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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