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럼 서기장, ‘에너지안보계획’ 서명…SMR 중심 원전 개발 프로그램 추가 마련
베트남이 2030~2035년 기간 첫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목표로 사업 가속화에 나선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45년 목표, 2030년 국가 에너지 안보 보장 계획’ 결의안 70호에 정치국 대표로 서명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정치국은 이전 합의와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2030~2035년 사이 가동을 목표로 닌투언 1·2호기의 조속한 착공에 나설 것을 각 정부 부처와 유관 기관들에 지시했다.
현재 정부는 닌투언 원자력발전소 투자에 대한 특별 정책 시행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이 중 공상부는 관련 당사자들과 협력을 통해 1호기는 9월까지, 2호기는 12월까지 국제 투자 협력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재정부는 국제 투자 협정 체결과 함께 두 사업에 대한 융자 지원 협상에 나서 1호기는 오는 9월, 2호기는 내년 3월까지 협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 계획에 따라 베트남전력공사(EVN)은 닌투언성(현 칸화성) 투언남현(Thuan Nam) 프억진사(Phuoc Dinh xa, 우리의 읍면단위)에서 원전 1호기를, 베트남에너지산업그룹(Petrovietnam·페트로베트남, PVN)은 닌하이현(Ninh Hai) 빈하이사(Vinh Hai xa)에서 2호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EVN은 1호기 투자 정책 조정안을 오는 10~11월 국회 회기에 제출할 계획이며, PVN은 늦어도 내년 5월까지 투자 정책 조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국가평가위원회는 이를 평가해 내년 중 관련 보고서를 총리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정치국은 원자력 기술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 촉진과 함께 사회경제적 효율성 최적화와 베트남 여건에 맞춘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 대한 국영 및 민간기업에 대한 참여 장려 정책 마련, 원전 1·2호기 외 SMR 중심으로 한 원자력 발전 프로그램 개발 마련 등을 관계 부처 및 기관에 지시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