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내년 암호화폐 시장 진출 준비 ‘박차’

– 디지털기술산업법, 디지털 자산 제도권 편입…내년 1월 시행

베트남이 암호자산에 대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면서 현지 은행권이 앞다퉈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사진=doanhnghieptiepthi)

베트남이 암호자산에 대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면서 현지 은행권이 앞다퉈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모양새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지난 6월 제정된 디지털기술산업법은 암호자산 관련 문제에 대한 오랜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법안은 암호자산을 보유한 개인을 보호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 1월 시행될 해당 법안이 은행들의 잠재적 시장 참여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정부 또한 베트남 내 암호자산 발행 및 거래 시범 운영에 관한 결의안 초안을 마련 중으로,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초안에 따르면, 베트남 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관은 자본금 최소 10조동(약 3억7930만달러)을 보유해야 한다. 지분율은 은행이나 증권사, 펀드운용사, 보험사 또는 기술 회사 등 5개 분야 2개 이상 기관이 최소 35%를 보유하고, 나머지 65%를 개인이 아닌 기관이 보유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또 쩐 화(To Tran Hoa) 국가증권위원회(SSC), 증권시장개발국 부국장은 “암호자산 거래소는 완전히 새로운 시장으로, 재정 역량과 기술 및 관리 측면에서 탄탄한 기반이 필요하다”며 “현재 5개 기관 그룹은 시장이 신속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필요한 시스템과 경험, 역량을 갖추고 있기에 추가적인 테스트에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자본금 요건은 시장 참여 잠재력을 가진 금융 기관, 특히 은행에 유리한 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본금이 10조동을 넘어서는 은행은 모두 21곳에 달한다.

베트남 은행권 역시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사전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일부 대형 은행들은 암호화폐 거래소 시범 운영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명확한 법적 근거가 갖춰지는 즉시 시장에 참여할 것이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이 중 군대은행(MBBank 증권코드 MBB)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와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부 탄 쭝(Vu Thanh Trung) 군대은행 이사회 부의장은 “우리는 디지털 자산 사업으로 생태계를 확장 중으로, 현재 세계 3대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군대은행 외 테크콤은행(Techcombank 증권코드 TCB)와 VP은행(VPBank 증권코드 VPB) 등도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결제업체 트리플에이(Triple-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 암호화폐 보유자 수는 약 17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7.4%를 차지, 세계 7위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으로 유입되는 암호화폐 자산 규모는 1000억~1200억달러로, 암호화폐 보유자 수는 20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3년 한해 동안 베트남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통해 약 12억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등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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