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한국교육원 길호진 원장, 베트남•캄보디아 정부서 공로상

– 양국 한국어 보급 및 교육 대폭 확대에 기여

길호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 원장이 베트남내 한국어 보급 및 교육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훈련부 장관의 공로상을 받은 뒤 가족 및 교육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치민시한국교육원)

교육부 부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의 길호진 원장이 본국 귀임을 앞두고 베트남과 캄보디아 양국 정부로부터 한국어 보급 및 교육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상과 감사장을 받았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22일 호치민시한국교육원에 따르면 길호진 원장은 최근 응웬 킴 썬(Nguyen Kim Son) 베트남 교육훈련부 장관으로부터 공로상을,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 항 춘 나론(Hang Chuon Naron)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지난 2022년 9월1일 호치민시한국교육원에 파견된 길호진 원장은 3년간의 현지 근무를 마치고 오는 30일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길호진 원장은 부임초기 호치민시로만 허가된 한국교육원의 활동지역과 분야를 베트남 교육훈련부와의 협의를 통해 중남부 다낭(Da Nang) 지역을 비롯해 달랏(Da Lat), 껀터(Can Tho)까지 한국어 채택학교를 확대했다. 

또한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냐짱(Nha Trang)과 뀌년(Qui Nhon) 등에서는 일반인 대상 한국어 교육을 신규개설하는 한편 한국어교원 양성을 위해 하노이•다낭•호치민 등 3개 권역에서 교원연수 기반을 마련했으며, 초•중등학교 정식 한국어교재 개발 및 한국어능력시험(TOPIK) 관리체계를 정착시켰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교육부 지정사업을 통해 유학생 유치와 초•중등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에 ‘한국어•한국문화센터’를 개소해 베트남내 자생적 한국어 교육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어교원 초청연수 ▲왕립프놈펜대학교 캄한협력센터 및 일반인 대상 한국어 교육 ▲교육청소년체육부와 중등학교 한국어 수업 운영 ▲왕립프놈펜대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개설 ▲국제한국어교육재단과 크메르어 병기 한국어 교재 개발 등을 통해 한국어 보급 기반을 확대했다. 

또한 한국어교원 15명의 한국연수 기회를 제공해 교원역량을 강화하고, 프놈펜내 한국어 채택 15개교의 한국어•한국문화 수업 지원과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신설해 개최하는 등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동기를 크게 고취시켰다.

길호진 원장은 “본국과 베트남•캄보디아 교육당국 및 학교 관계자, 교육원 직원들의 도움으로 예상치 못했던 여러 성과를 거뒀다”며 “본국 복귀 이후에도 그간 쌓아온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8.22

답글 남기기

Check Also

베트남 ‘국가성과 80년’ 전시회 개막 10일 후에도 ‘인산인해’

-총리 지시로 9월 15일까지 연장…6일간 400만명 방문 ‘교통체증까지’ 베트남 건국 80주년을 기념하는 ‘국가성과 80년’ 전시회가 …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