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쌀 수입중단’ 베트남 농업계, 정부에 대책 마련 건의

– 6월 기준 누적 수출 470만톤 전년동기비 3.8%↑…필리핀 비중 44.6% 달해

베트남 쌀 최대 수입국인 필리핀이 한시적 쌀 수입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베트남 농업계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thesaigontimes)베트남 쌀 최대 수입국인 필리핀이 한시적 쌀 수입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베트남 농업계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thesaigontimes)베트남 쌀 최대 수입국인 필리핀이 한시적 쌀 수입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베트남 농업계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thesaigontimes)베트남 쌀 최대 수입국인 필리핀이 한시적 쌀 수입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베트남 농업계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thesaigontimes)

베트남 쌀 최대 수입국인 필리핀이 한시적 쌀 수입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베트남 농업계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9일 보도했다. 

필리핀의 한시적 쌀 수입 중단 조치에 대해 베트남식량협회(VFA)의 도 하 남(Do Ha Nam) 회장은 “필리핀은 연간 베트남의 쌀 수출의 40~4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이번 수입 중단 결정은 이미 체결된 수출입 계약은 물론, 농가 소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부터 부과되고 있는 수출품 5% 부가세로 인해 수출업체 운영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 체결된 수많은 쌀 수출 계약이 최소 2개월 이상 지연될 수 있어 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입 중단 조치 해제까지 업체들이 쌀을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저금리 정책과 대출 상환 기간 연장 등의 지원 조치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지원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협회는 수입 중단 기간 일부 수출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체결한 양국 간 쌀 무역 양해각서(2028년까지 유효)에 따라 필리핀 당국과 협력해 한시적 수입 중단 품종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 마련을 건의했다.

필리핀은 낮은 세율로 인한 쌀 수입 증가로 지난 7월 자국 쌀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하자 자국 농가 보호를 이유로 오는 9월부터 2개월간 한시적 쌀 수입 중단을 선언했다.

정부의 수입 중단 조치 발표 이후 필리핀 바이어들이 8월 구매량을 늘리면서 베트남의 5% 파쇄미 가격은 톤당 391달러로 아시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는 동급 쌀을 기준으로 인도보다 11달러, 태국·파키스탄보다 높은 수준으로, 향미는 10~15달러 올라 톤당 505~510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수출업계는 필리핀은 장기적인 식량 안보 확보를 위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필리핀의 수입 중단 조치가 베트남 쌀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내적으로는 여름-가을 수확물은 대부분 판매가 완료되었고, 다음 수확물은 주로 내수용 특수 쌀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상반기 베트남의 쌀 수출은 470만톤, 2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으나, 금액은 1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필리핀은 전체 베트남 쌀 수출량의 44.6%, 수출액의 42.6%를 차지한 최대 소비국이었다.

인사이드비나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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