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관심충만, 해피무비 흔히 슬로모션 하면, 주인공의 움직임이 느리게 흘러가는 장면, 영화에서는 비장미 넘치는 액션이나 결정적인 장면을 더 멋있게 만드는 화룡점정의 기술로 알려져 있다. 새로 나온 영화 ‘슬로우 비디오’는 이 슬로모션의 속도 미학을 따뜻한 휴머니즘과 결합시킨 독특한 상상력의 영화다. 물론 그 결과는 지나치게 순진하고 낙관적이긴 하지만. 주인공 여장부(차태현 분)는 움직이는 사물을 느리게 볼 수 있는 ‘동체시력’을 가진 채 태어났다. 이 독특한 능력 때문에 10살 이후부터 20년 가까이 은둔형 외톨이로 지낸 장부는 어렵사리 CCTV 관제센터 계약직으로 사회에 발을 딛는다. 동네 곳곳을 볼 수 있는 CCTV 안에는 오밀조밀한 동네 사람들의 삶이 들어가 있고, 그 안에는 그간 헤어졌던 수미(남상미 분)의 모습도 들어 있다. …
Read More »슬로우 비디오
더블. 달콤한 악몽
매력적인 도플갱어가 나타난다면.. 도스토옙스키가 도플갱어를 다룬 소설을 썼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찍이 도스토옙스키는 느닷없이 나타난 또 다른 나와 대결하는 하급 관리의 사투를 그린 ‘분신’을 1846년 발표했다. 새로 나온 ‘더블:달콤한 악몽’은 바로 도스토옙스키의 ‘분신’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붕괴란 제목이 들어 있는 신문을 갖고 전철에 탄 사이먼(제임스). 이 첫 장면이 암시하듯 그에게 세상 모든 것은 적대적이고 극단적으로 무관심하기만 하다. 사이먼의 유일한 낙은 망원경에 의존해 아파트 건너편에 사는 회사 동료 한나를 훔쳐보는 것이다.외롭고 소외되고 존재감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이먼 앞에 어느 날 또 다른 남자, 활발하고 명랑하고 적극적이고 매력적인 도플갱어 제임스(사이먼)가 갑자기 나타난다. 사람들은 사이먼을 스탠리라든가 제임으로 잘못 알 정도로 사이먼에게는 …
Read More »두근두근 내 인생
채플린 희극처럼 ‘웃프고 찡한’ 두근두근 내인생 체육 고등학교 출신의 태권도 유망주 ‘대수’는 상대선수 대신 교장 선생님을 발차기 해 정학을 당했다. 온통 녹음이 우거진 한여름 계곡, 여자 친구 하나만 생기기를 기원하던 그의 앞에 마침 지나가던 여고생, 아이돌을 꿈꾸던 대찬 성격의 ‘미라’가 기적처럼 풍덩 몸을 던져 나타난다. 그 여름, 17살 둘은 아이를 갖는다. 시간이 흘러 불과 서른셋의 나이에 16살 아들 ‘아름’의 부모가 돼 버린 대수와 마리. 그러나 아름이는 조로증으로 인해, 2차 성장도 멈춘 채 온갖 질병에 시달린다.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은 청춘과 늙음의 문제 부모 자식간의 교감, 그리고 절대로 놓을 수 없는 삶에 대한 애찬이 풍성하게 수놓아진 감동의 베스트셀러였다. 이 원작을 ‘스캔들’ …
Read More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기대를 낮추면 즐거운 영화 자 떠나자. 고래 잡으러…… 어느 유행가 가사의 한 소절이 아니다. 소설 모비딕의 한 구절도 아니다. 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은 명나라에서 보낸 조선의 국새를 한 마리 거대한 고래가 꿀꺽 삼켰다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한다. 물론 이성계가 명나라로부터 10년 동안 국새를 받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지만 고래 이야기는 터무니없다. 여기에 세 가지의 갈라진 이야기가 합쳐진다. 첫째는 위화도회군에서 이성계에게 반기를 들고 산적이 된 송악산의 미친 호랑이 장사정이다. 믿고 의지했던 모흥갑에게 배반을 당한 채 세상을 등지고 산 속의 두령이 돼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둘째는 해녀 출신으로 해적 우두머리가 된 여월이다. 소마라는 해적단 두목을 모셨으나, 그의 흉폭함으로 말미암아 …
Read More »명량 – 역사를 바꾼 가장 위대한 전쟁
영화 <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백의종군 후 삼도수군 통제사로 다시 부임한 충무공 이순신이 단 12척의 판옥선으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한국 역사상 위대한 해전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 블록버스터이면서 관객들의 감정 롤러코스터까지 영리하게 계산한 듯 관객들에게 감정이입 포인트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요즘 한국에서 액션, 멜로, 코미디를 버무린 퓨전 사극 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작품은 가장 중요한 부분인 해전신에 무려 61분을 할애하면서, 이순신 장군(최민식 분)의 고민으로 시작되는 드라마가 전투신의 전과 후를 에워싸며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조정에서 질시를 받고 백의종군으로 몰린 이순신이 군주까지 남도 백성들에게 등을 돌린 가운데, 장수들 가운데서도 육군에 합류하라는 어명으로 인해 거북선을 불태우는 등 내분과 열세 속에서도 …
Read More »루시
배우 최민식의 헐리우드 진출작 ‘루시’가 8월 15일 베트남에 개봉했다. 이 영화의 세계관은 ‘10% 인간의 평균 뇌 사용량, 22% 신체의 완벽한 통제, 40% 모든 상황의 제어 가능, 62% 타인의 행동을 컨트롤, 100%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의 진화가 시작된다!’ 메시지로 궁금증을 돋우는 영화 ‘루시’의 줄거리는 잔인하며 또한 자극적이다. 이 영화는 대만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파티를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인 루시 (스칼렛 요한슨)가 남자친구에 의해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고 자신이 운반하던 ‘문제의 약’을 우연치 않게 삼키고 잔혹하기로 악명을 날리는 지하세계의 무법자 미스터 장(최민식 분)에게 납치되어, 몸속에 강력한 합성 약물을 강제로 주입당하고 운반되던 중 갑작스러운 외부의 충격에 약물이 체내에 섞이며 그녀 안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면서 초능력을 얻게된다. 그러면서 …
Read More »우는 남자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킬러 곤(장동건 분)은 조직의 마지막 미션으로 모경(김민희 분)을 살해할 것을 명령받는다. 모경을 살해하기 위해 미국에서 고향 한국으로 돌아온 곤은 이곳에서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과 모경이라는 인물의 감정을 생각하게 된다 영화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4년 만에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아저씨’를 연상케 했고, ‘아저씨2’이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낳았던 영화 ‘우는 남자’는 같은 듯 다른 색깔을 확실히 갖고 있었다.이정범 감독의 전작 ‘아저씨’가 액션에 중점을 뒀다면 ‘우는 남자’는 액션과 감정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다고 할 수 있다. 킬러 곤의 감정과 먼 땅 미국에서 딸을 잃은 채 홀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극진히 보살피고 있는 모경이라는 인물의 감정은 쉽게 무시할 …
Read More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4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을 재미있게 본 관객들이라 속편인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감독 맷 리브스)의 개봉을 손꼽아 기다려왔을 것이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프랭크린 J. 샤프너 감독의 ‘혹성탈출 1’(1968)으로 시작된 오리지널 시리즈 5편, 그리고 2001년 개봉한 팀 버튼 감독의 리메이크작에 이은 리부트 버전인 ‘혹성탈출’ 3부작 중 2부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의 배경은 전작 마지막에서의 치명적인 바이러스 시미안 플루가 세상을 휩쓴 지 10년 후다. 진화한 유인원과 멸종 위기의 인류는 각자의 생존을 위해 서로에게 총구를 겨눈다. 평화가 유지될 것이라 믿었지만, 너무나도 쉽게 깨지고 말았다.급속도로 진화한 유인원들은 도시를 떠나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었고 시미안 플루로부터 살아남은 소수의 인간들은 ‘인간 …
Read More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로봇군단이 3년 만에 돌아왔다. 더욱 커진 압도적인 스케일과 새로운 얼굴들의 등장이 강렬하다.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는 전편과 차별화된 캐릭터와 스토리, 업그레이드된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를 비롯 시리즈 사상 가장 막강한 적 ‘락다운’의 등장으로 시리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할리우드의 믿고 보는 배우 마크 월버그(케이드 예거 역), 떠오르는 신성 니콜라 펠츠(테사 예거 역)와 잭 레이너(셰인역)가 새로운 주역으로 등장했다. 3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트랜스포머4’는 한마디로 레전드의 귀환, 그 자체였다. ‘트랜스포머’가 세상에 나온 뒤 외계종족과의 전쟁을 바탕으로 한 초대형 블록버스터가 다수 등장했지만,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아성을 넘을 만한 작품은 아직 없는 것 같다.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로봇들도 마치 진화한 것처럼, 영화 …
Read More »표적
소중한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를 원작으로 한 영화 ‘표적’은 원작의 콘셉트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정서인 가족애, 형제애를 더해 한국형 추격액션 장르로 탄생시켰다. ‘표적’(감독 창감독)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린 백여훈(류승룡 분)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분),이들을 서로 다른 의미로 쫓는 두 형사 송기철(유준상 분)과 정영주(김성령 분)가 펼치는 숨 막히는 추격을 담았다. 영화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날 밤, 영등포구 명진빌딩에서 단발의 총소리와 함께 여훈이 총상을 입고 쫓기면서 시작돼 극의 전개와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이렇게 시작과 동시에 궁금증을 자아낸 반면 극 초반에는 의문점이이 풀리지 않다가 송기철 (유준상 분)이 본색을 드러내며 …
Read More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 시리즈는 걸작이 될 수 있었으나 미완에 그쳐 버린 비운의 시리즈였다. 보통의 인간과 다른 능력을 지녔다는 이유로 차별 받는 돌연변이 캐릭터들을 통해 슈퍼히어로 영화가 단순한 오락물을 넘어 깊이 있는 주제를 갖춘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2편을 끝으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손을 떠난 ‘엑스맨’ 시리즈는 평범한 오락물로 3부작을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회생 불가능에 가까워보였던 ‘엑스맨’ 시리즈는 이후 인기 캐릭 터였던 울버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 영화로 가까스로 그 명맥을 이어갔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처음 돌연변이 살인로봇 센티넬이 발표된 1973년과 그로부터 5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전혀 다른 시공간을 오가며 진행되는 이야기는 자칫 관객으로 하여금 혼란을 겪게 하기 …
Read More »혼트 – The Haunt
방심하는 순간 공포가 밀려온다 혼트는 10대 소년과 소녀가 유령이 있다는 저택을 탐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 혼트>는 쉽게 결말을 예측할 수 있는 공포 영화 클리셰로 가득하다. 때문에 공포 영화를 조금이라도 즐겨본 관객에게 < 혼트>는 무섭다기보다, 웃기고 뻔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 혼트>는 한시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재미있고 2시간 남짓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힘도 탄탄하다. < 혼트>는 공포 영화의 오르골, 숨겨진 지하실, 술래가 눈을 가린채 박수로 사람을 찾는 숨바꼭질 등 고전적인 소품과 요소들을 오밀조밀 배치하여 오마주하고 있다. 영화 자체도 어떻게 보면 < 파라노말 액티비티>와 < 엑소시스트>를 적당히 결합한 듯한 느낌으로 새로울 것은 없는 …
Read More »Rio 2
리오에서 세계적인 희귀 앵무새 블루가 어렵사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자신의 짝인 쥬엘을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면, 이번 ‘리오2’는 블루-쥬엘 가족이 자신들의 뿌리가 있는 아마존 정글로 향하는 이야기다. 여전히 인간과 비슷한 삶을 영위하는 블루와 야생을 간직하고 있는 쥬엘은 세 자녀를 키우면서도 사사건건 부딪힌다. 그래도 아내의 행복을 바라는 블루는 어느날 자신을 키워준 환경운동가 부부가 자신과 같은 종인 파란 마코 앵무새들의 군락지를 아마존 정글에서 발견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한다.당장 쥬엘은 블루에게 정글로 가보자는 제안을 하고 블루는 내키진 않지만 아내의 행복을 위해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아마존으로 향한다. 여기에 1편의 악당 나이젤이 개미핥기, 독화살 개구리 등과 함께 블루를 쫓아 아마존까지 따라 오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 리오2>는 …
Read More »Captain America-The Winter Soldier
어벤져스의 대장이 돌아왔다. 마블 스튜디오의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이하 캡틴 아메리카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전편 ‘퍼스트 어벤져’에 이후 약 3년 만이기도 하다. 2년 전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이후 제 갈길을 찾아간 히어로들과는 달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 만에 냉동상태에서 깨어난 캡틴은 돌아갈 곳이 없다. 이에 미군에서 쉴드로 소속을 옮겨 현실세계에 적응한다. 캡틴과 함께 미국 워싱턴 쉴드 본부로 돌아온 닉 퓨리(사무엘 L.잭슨)와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그리고 새로운 친구 팔콘(안소니 마키)이 이 세계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닉 퓨리가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공격을 받아 중태에 빠지고 캡틴은 쉴드 내부가 은밀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블랙 위도우와 사건의 내막을 알아가던 중 70년 …
Read More »노아 (NOAH)
인간세상에는 죄악이 만연하고, 창조주는 대홍수로 이를 심판하려 한다. 계시를 받은 한 남자는 거대한 방주를 준비해 자신의 가족과 모든 동물을 한 쌍씩 짝지어 태운다. 구약성경 창세기에 수록된 노아의 방주 이야기다. 영화 ‘노아’(20일 개봉,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는 이를 토대로 감독이 자신만의 해석을 불어넣은 새로운 이야기다. 아담과 이브의 세 아들인 카인과 아벨, 셋. 카인은 동생 아벨을 죽이고, 카인의 후손은 땅을 지배하며 산다. 셋의 후손 노아 가족은 카인의 후손을 피하며 신의 뜻을 지키며 살아간다. 그러다 노아는 꿈속에서 탐욕이 가득한 세상을 심판한다는 창조자의 계시를 받고 거대한 방주를 짓는다. 그 방주에 오를 수 있는 건 모든 종의 암수 한쌍과 노아의 가족뿐. 하지만 카인의 후예들은 방주를 빼앗기 …
Read More »찌라시 (Tabloid of Truth)
진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자극적인 소문은 사람들의 입과 손가락을 통해 일파만파로 퍼져갔고, 여배우 A양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그리고 여기 또 다른 희생자, 여배우 A양의 매니저가 있다. 영화 < 찌라시 : 위험한 소문>은 이 매니저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뚜껑을 열고 본 ‘찌라시’는 놀라운 흡인력을 보였다. 초반 매니져 우곤(김강우 분)과 배우 지망생 미진(고원희 분)이 서로에게 깊은 신뢰를 쌓는 과정이 지나고부터는 전개가 빨라진다. 사건에서 또 다른 사건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군더더기가 없다. 그러다보니 2시간이 쉴 틈없이 지나간다. 일명 ‘찌라시’(지라시)라 불리는 사설정보지로 인해 모든 것을 잃게 된 매니저 ‘우곤’(김강우 분)은 지라시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직접 지라시 제작과 유통 시장에 뛰어든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망친 특정 지라시의 …
Read More »NON STOP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던 리암 니슨의 영화 ‘논스톱’이 오는 3월7일 베트남에 공개된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 안이라는 밀폐된 공간 속 테러범을 추적한다는 플롯은 리암 니슨이 가장 훌륭하게 액션을 뽐낼 수 있는 바탕이 돼준다. 기대대로 리암 니슨의 액션 연기는 여전히 건재했다. 4만 피트상공 위 비행기 폭탄 테러에 대처하는 리암 니슨의 모습은 듬직하기까지 하다. 탑승객 전원이 인질인 동시에 용의자다. 미 항공 수사관 빌 막스(리암 니슨 분)은 사상 최악의 테러를 막아야만 한다.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번뜩이는 특유의 액션을 보여준다. 빌 막스는 유능한 뉴욕 경찰이었지만 백혈병으로 어린 딸을 잃고 난 후 술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몰락한 남자다.그는 가족과 직장을 잃고 항공 수사관이라는 일을 시작하게 되지만 스스로 …
Read More »수상한 그녀
제대로 된 코미디 영화, ‘수상한 그녀‘가 베트남에 찾아온다. 2011년 영화 ‘써니’로 740만 명의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 여고생 심은경이 20살이 되자마자 ‘할머니’가 됐다. 20살이라는 나이에누구는 멜로를 찍고 싶은 풋풋한 꿈을 꾸기도 하겠지만, 심은경은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반세기의 연령차를 뛰어넘는역대급 ‘2인 1역’ 할머니 모습에 분했다. 영화 ‘수상한 그녀가수상한 이유는 이 뿐 만이 아니다. 영화 ‘마이 파더’로 관객들의 호평을 얻으며 데뷔한 황동혁 감독은 이후 영화 ‘도가니’로 사회적인 파장과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하지만 그가 2년 6개월 만 꺼내 보인 작품은 코미디물 ‘수상한 그녀’다. 이 영화는 한번쯤 다시 내 청춘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혹은 그때로 돌아간다면, 이라는 판타지를 꿈꾼다. 그 판타지를 현실로 가정하게 되면서 이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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