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베트남 상가 투자!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사실

한국에서의 꼬마빌딩과 같은 수익형 상가 투자를 베트남에서도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투자할 방법이 있는지? 실제 현지의 부동산 상품을 대상으로 임대 및 분양 목적의 부동산 구입이 가능한지? 하지만 이에 대한 결론은 일반적인 개인과 외투법인의 경우 특수한 법률적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여 임대 및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상업용 부동산의 합법적 매입은 “거의” 불가하다는 현지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이러한 베트남의 법규와 제도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일부 현지 에이전트의 잘못된 정보와 근거 없는 안내로 인하여 베트남 투자 희망 고객들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였고 이에 대한 사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여러 베트남 투자 희망 고객분들에게 지면을 통해, 그 사실을 공유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동일한 피해 사례가 생겨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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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건국, 파벌싸움

지난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당파싸움에서 패배한 권문세족은 일부만 살아남고 대부분은 사라집니다. 그러나 두번째 당파싸움에서 패배한 신진사대부 온건파는 낙향하여 100년 동안 성리학을 연구하고 제자를 양성하여 다시 권력에 도전합니다. 이른바 사림파의 등장입니다. — 1,392년 신진사대부 강경파는 대비 안씨를 (공민왕의 후비 안씨) 겁박하여 공양왕을 폐위시키고 이성계가 고려 제35대 국왕으로 등극합니다. 이성계는 민심을 의식하여 궁궐에서 생활하지 않고 집에서 출퇴근 합니다. 일국의 국왕이 출 퇴근한 사례는 세계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또한 등극 당시에 “모든 법과 제도는 고려의 것에 따른다”라고 선포하여 자신은 역성혁명을 한 것이 아니라 천명에 의해 선양을 받아 고려를 통치하는 것으로 포장을 합니다. 그러나 이성계는 즉위 한달 후 조선건국을 선포합니다. 고려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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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멤논’ 그리고 ‘오레스테이아’

아가멤논은 고대 그리스의 왕이자 장군이다. 트로이 전쟁에 출정할 때 자신의 딸 이피게네이아를 배 위에서 목 졸라 죽인 다음 신에게 바쳤다.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집으로 돌아왔을 때, 딸을 죽인 남편에 대한 원한으로 싸여 있던 그의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와 그녀의 정부情夫 아이기스토스에 의해 죽었다. 목욕탕에서 긴 전쟁의 피로를 씻고 있을 때, 아내의 정부情夫가 아가멤논에게 그물을 씌워 꼼짝 못하게 했고 그의 아내는 청동 도끼로 그를 두 번 내리쳐 쓰러뜨린다. 쓰러진 후 다시 한 번 내리쳐 죽였다.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비극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아가멤논과 그의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 사이에는 세 딸과 한 아들이 있었다. 큰 딸 이피게네이아는 아가멤논이 죽여서 제물로 바쳐졌다. 둘째 딸 엘렉트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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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라운딩

어느 할 일 없는 연구기관에서 이제 생을 마감할 연세가 되신 90세 이상의 노인 분들에게 마이크를 들이대며 남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조언을 찾는다며, 지금 시점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답니다. 많은 대답이 나왔겠지요 그런데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나온 대답은 “삶을 너무 심각하게 살았다”는 후회였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요즘 말로 심쿵! 합니다. 너무 공감되는 말 아닌가요? 이 질문은 아마 한국인에게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아마도 더 심각하게 살지 못했음을 후회할 것 같습니다. 그렇죠! 한국인은 참 치열하게 삽니다. 그렇게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심각하지 않게 사는 법을 잘 모릅니다. 사실은 이 글을 쓰는 저도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좀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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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의 이 오페라를 아세요?

19세기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인 주세페 베르디(1813~1901). 그는 생전에 28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다. 베르디보다 다작을 한 오페라 작곡가들도 역사 속에는 존재한다. 하지만 시공을 초월해 오늘날까지 불멸의 파워를 자랑하며 세계 각지 유수의 극장을 가장 뜨겁게 달구는 오페라는 명실공히 베르디의 손에서 탄생했다. 21세기가 시작된 지 약 20년이 흐른 지금, 아직도 오페라를 고상한 드레스와 턱시도와 함께 패키지로 다녀야 하는 따분한 ‘품위유지 장르’로만 생각하는 분들 계실까? 당연히 계실 것이다. 뿐만 아니라, 베르디하면 ‘축배의 노래’만 떠오르시는 분 역시 계실 듯 하다. 그렇다면 오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레파토리를 좀 늘이게 되실 것 같다. 고상한 이야기와는 거리가 좀 있는, 눈길 확 끄는 스토리의 베르디 오페라 몇 작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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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아침나절임에도 도착해서 맞이한 서울의 하늘은 한마디로 우중충했다. 구름은 엉성하게 드리워 있었고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부산함 사이로 바람이 지나다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점의 시원함도 없었다. 바람 사이 가득한 물분자들은 금방이라도 비로 변해 쏟아 부을 태세로 한껏 긴장한 채 대기를 채우고 있었다. 짧은 거리를 움직이면서도 흐르는 땀으로 인해 등 짝에 셔츠가 달라붙는 찜찜함을 느끼며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2박 3일의 출장 기간 내내 높은 습도와 부옇게 흐린 하늘은 영 기분을 편치 못하게 했다. 그리고 일정의 마지막 날, 하늘은 마침내 참고 참았던 빗방울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새벽부터 쏟아지는 빗소리는 잠을 이루기 어렵게 했다. 기왕에 내리려면 하루라도 전에 올 일이지, 떠나는 날 겪어야 할 도로의 혼잡함과 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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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 한글 표기에 대한 제안

  재작년에 1992년 12월 22일 한국과 베트남이 외교관계정상화이후 25년 주년을 맞이하였고, 이제 27주년을 맞이하였다. 지난 25년간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 규모가 5억 달러였던 1992년에 비해 600억 달러로 물경 120배가 성장하였다고 한다. 국제무역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이러한 성과는 초창기 KOTRA의 노력을 바탕으로 투자기업, 무역회사, 금융, 운송, 법률 분야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자영업자들이 수많은 피와 땀을 흘려 일궈낸 성과이다. 교민사회도 급성장하였다. 곧 20만 명을 바로보고 있을 정도로 교민수가 증가하였다, 동남아 한류의 진원지답게 베트남에서 일고 있는 한류는 유별나다. 지난 1월 20일 밤 베트남의 밤 열기는 뜨거웠다.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이 강호 이라크를 꺾고 동남아팀 최초로 4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베트남 대표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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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문세족의 몰락

지난 이야기 정도전은 23세에 관직에 진출하여 9년간 개혁정책을 경험합니다. 다음 9년간은 유배생활을 하며 백성들의 참상을 경험합니다. 이성계를 만나고 9년간은 자신의 능력을 맘껏 펼치고 조선을 건국합니다. 조선 건국 후 500년 사직의 기틀을 세우고 개국 6년 후 이방원에게 살해 당합니다. — 최초의 당파싸움 권문세족 VS 신진사대부 우리나라 최초의 당파싸움은 고려말 권문세족, 신진사대부 두 세력의 충돌입니다. 물론 고려말 이전에도 권력투쟁이 있었지만 이념 혹은 정치적 목적을 위하여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여 집단 투쟁한 것은 고려말 권문세족, 신진사대부 두 세력이 처음입니다. 우리는 말로 하는 싸움을 당파 싸움이라 표현합니다. 무력에 의한 무신 정치는 당파싸움이 없습니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 무사정치를 했고 독재정치를 했으니 당연히 당파싸움이 없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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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비극’ 에 관하여

인류라는 종種의 전개는 강물처럼 흐른다. 부풀었다 터져버리는 작은 거품이 개인이요, 같이 흘러가는 강물의 대열이 동시대를 사는 인간이다. 시간은 늘 인간을 밀치고 자신의 길을 간다. 생각해 보면 산다는 것에 대해 대단한 의미를 부여할 것도 없는 것 같다. 인간의 삶은 굽은 물길을 돌고 돌아 기묘하게 전진하니까. 모두 태어나 죽는다는 불변의 조건 안에 사는 같은 운명이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다르지 않다. 동시대를 사는 인간은 동서東西를 막론하는 하나다. 우리는 동양과 서양을 구분하려 들지만 자연에는 이분법이란 건 애초부터 없었으니 나누고 자르고 구분하는 일은 인간의 버릇이다. 이제라도 같이 섞고 합하여 한데 녹이는 일이 필요하겠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넘나드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 이유다. 관자에서, 같은 시간 유라시아를 건너 그리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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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를말해야 해

베트남이 뜨겁다. 한국의 뉴스 속에서 베트남에 관련된 내용들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여행도 베트남, 사업도 베트남, 투자도 베트남이다. 계속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도, 중국과 우리나라의 관계 변화도, 우리나라 기업 환경의 경색도 베트남에 눈을 돌리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에 베트남 정보가 늘어간다. 인터넷에도 유투브에도 베트남 정보가 쌓인다. 유투브가 돈이 된다는 것이 확인된 이후로부터 이런 물살은 더욱 거세졌다. 몇몇 인기있는 프로그램도 생겼다. 관광 안내나 베트남어 배우기는 이제는 고전이다. 한국의 유행을 쫓아 베트남 먹방도 있다. 그래도 역시 최고의 관심은 베트남 투자이다. 그런데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이 있다. 사실과 다른 정보들 때문이다. 유투브 세계에 들어와서도 그런 사례들이 생겨난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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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管子), 인류 지혜의 웅덩이

  ‘관자’는 한 사람의 저작이 아니다. 관자는 관중 사후 각계각층의 사상가 집단이 700년에 걸쳐 편집된 정치철학서다. 춘추시대 재상이었던 관중에서부터 시작하여 전국시대를 오롯이 거치며 편집된 백과전서 격의 저작이라 보는 것이 옳겠다. 백성의 지지를 받고 융성했던 군주, 욕망과 분노를 관리하지 못하고 패망했던 군주, 사람을 잘못 써 벌어진 치명적인 일들, 사람 때문에 다시 일어난 국가 등 실제 사례를 통해 얻어진 금과옥조의 잠언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따라서 ‘관자’에는 당시 인류의 모든 지혜가 녹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간단히 말하면 마키아벨리도 울고 갈 군주 바이블이다. 관자는 철저하게 실용과 현실 위에 서있다. 인과 예를 통해 백성들이 알아서 기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만들어진 뜨뜨미지근한 철학도 아니요, 엄격한 법의 테두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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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간 개혁가 ‘정도전’

    지난 이야기 고려말 상황은 무신정권과 원간섭기 180년 세월이 빚어낸 기득권 층의 횡포가 극심하던 시절이었고 게다가 자주독립이 요구되는 시절이었죠. 의지가 강한 공민왕은 고려를 개혁하고자 했으나 내우외환이 겹쳐서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소장파 성리학자들에게 고려개혁의 과제가 넘어갑니다.   소장파 수재, 가시밭 길로 정치인생 시작 개혁의 화신 정도전은 필자가 열심히 자료를 찾은 조선시대 인물 중 한명입니다. 그의 출생과 현실개혁의 과정은 한편의 드라마 같은 인물, 정도전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암울했던 고려말 1342년 충북 단양 도담삼봉 외가에서 정도전은 출생합니다. 정도전의 집안은 경상도 봉화 지역의 호장출신으로 지역의 유지입니다. 정도전은 공민왕 9년 1360년 18세의 나이로 소년 급제를 할 정도로 수재 였습니다. 급제 후 공민왕의 총애를 받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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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츠’에 살고 ‘왈츠’에 웃고, <요한 슈트라우스 가족>

‘왈츠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왈츠의 왕’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 ‘빈 숲 속의 이야기’라는 춤곡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출신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왈츠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왈츠의 아버지’는 누구를 가리키는가? 바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버지인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이다. 유럽의 낭만음악이 뜨겁게 무르익던 19세기 중엽,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왈츠’라는 장르를 통해 세기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1세 덕분이다. 그는 ‘빈’ 스타일의 초기 왈츠 모델을 고안해 대중들에게 최초로 보급하기 시작한 ‘왈츠 1세대’ 작곡가이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요한 슈트라우스 부자의 이름과 작품을 혼동한다. 19세기 중엽 오스트리아를 기점으로 ‘‘왈츠’라는 씨앗을 퍼뜨린 요한 슈트라우스 1세. 왈츠의 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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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바이러스

    3주 동안 기침이 끊이질 않는다. 감기는 아닌 것 같은데 가슴이 답답하면서 마른 기침이 난다. 인터넷이 의사라고 아내는 내 몸에 이상한 징후만 생기면 인터넷부터 찾아보곤 한다. 구글병원, 네이버선생님의 진단을 먼저 받는 셈이다. 그런데 아는 게 병이라고 인터넷으로 진단해보면 결과가 대체로 심각해진다. 단순한 감기로 인한 기침도 폐렴이 아닌지 고민하게 만든다. 전문적이고 개별적인 상황을 일반적이고 보편적으로 풀어 전달하려니 생기는 한계이다. 그런데 그걸 고려해도 내 경우는 제시된 증상의 범주에 거의 속하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검색엔진 선생님들이 실력 발휘할 기회를 잡지 못한 셈이다. 기침은 나는데 열은 없다. 콧물도 몸살기운도 없다. 목이 부은 것도 아니다. 기침을 통해 나오는 이물질도 거의 없다. 호흡이 곤란하지도, 위의 통증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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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管子)

이른 바 서양고전을 소개해 왔다. 기원전 1,300년 트로이 전쟁을 시작으로 소아시아와 서양의 패권싸움은 시작됐다. 일리아스, 오디세이아라는 인류의 이야기 유산을 소개했고 기록하는 인간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이어서 지면에 실었다. 그리스가 지중해 연안의 패권을 장악했던 시기부터 꽃피기 시작한 ‘불완전한 민주주의’는 인간의 저 밑에 서식하는 욕망을 이야기하며 ‘오이디푸스 왕’이라는 대표적인 비극 문학의 시작을 알렸다. 비슷한 시기 동양은 어땠을까? 동서를 오가는 통섭적 서평은 나의 궁금증에서 출발하지만 인류의 오랜 호기심이기도 하다. 동양과 서양은 서로 다르지 않다. 태어나 살아야 하고 내가 살기 위해, 살아있는 다른 것들을 먹어야 하는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조건과 그 질긴 삶의 방식은 다를 수 없다. 우리는 서양을 읽고 동양에서 배운다. 그리스인들이 ‘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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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사랑을 싣고

한국에 3주 넘게 있으면서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을 듬뿍 받고,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이 많으니 아이들이 쑥 커서 돌아온 것 같다. 표현력도 좋아지고 이해의 폭도 넓어져서 웬만한 것은 말로 전달하고 해결할 수 있게 되었으니, 엄마의 육아 스킬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야 할 때가 왔다. 무논리, 협박성 멘트, 고함지르기, 약간의 거짓말 등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대하고 진실로 소통하는 고객 감동 육아 서비스 정신을 갖출 때이다. 이렇게 하루하루 성장하는 아이들인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변하기도 한다. 시우는 기질상 순하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거부감도 적으며 둥실둥실한 아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국 다녀온 뒤로 유치원 가는 아침마다 ‘피곤하다. 힘들다. 공부가 힘들다.’ 등 갖은 핑계를 대고 울고 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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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왕의 개혁

지난 이야기 고려말 개혁의 필요성이 대두된 이유는 피폐해진 국가 재정과 굶주린 백성들 때문입니다. 왕실과 귀족들의 사치로 국고는 텅텅 비어 있고 백성들은 하루 종일 일해도 배고픔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새로운 학문 성리학이 배출한 신진사대부는 기득권 세력인 권문세족들과 정면 승부를 펼칩니다. 개혁의 선두주자 정도전은 위화도 회군으로 권문세족을 일거에 소탕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갑니다.   충선왕의 시도 무신정권 100년을 거친 후 몽고 간섭기 80년 동안 원나라와 결탁한 부원배들의 횡포에 전답을 빼앗기고 고통받는 고려 백성들은 새로운 세상을 원했고 이러한 사태를 직시하고 개혁을 추진한 고려의 임금들이 있었습니다. 우리역사 최초의 혼혈 임금 충선왕은 아버지 충렬왕과 어머니 제국대장공주 (원세조 쿠빌라이의 후궁의 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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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왕국 테베는 말라가고 있었다. 스핑크스, 머리는 사람이고 몸은 사자인 괴물이 왕국으로 들어가는 성문을 가로막고 지나는 사람들을 잡아 먹고 있었던 것이다. 스핑크스가 내는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면 여지 없이 산채로 잡아 먹혔으므로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하게 된 상황이었다. 백성 모두가 굶어 죽어갈 무렵 홀연히 한 사내가 나타난다.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면 곧바로 잡아 먹힐 줄 알면서도 사내는 보무당당하게 스핑크스와 맞짱을 뜬다. 입맛을 다시며 스핑크스가 문제를 낸다. ‘아침에는 네 다리, 점심엔 두 다리, 밤이 오면 세 다리로 걷는 짐승은?’ 사내는 지체 없이 대답한다. 그것은 사람이다. 어릴 때 네 다리로 기어 다니고 성인이 되면 두 다리, 늙어선 지팡이가 더해져 세 다리로 걷는, 그것은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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