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바다에 3,000여개의 석회암 섬들이 보석처럼 박혀 있는 곳 – 하롱베이 (Hạ Long Bay) 하노이 남동쪽 광닌(Quang Ninh)성의 해안 절경지대 하롱만(Ha Long Bay)은 우리에게 ‘인도차이나’라는 영화로 알려진 아름다운 만이다. 영화 속에서 카트린 드뇌브의 수양딸 린당팜과 어머니의 연인이었던 프랑스 해군장교의 비극적인 사랑의 무대. 두 연인이 함께 숨어들었던 하롱만에는 3,000개나 되는 석회암의 섬들이 에메랄드빛 바다에 보석처럼 박혀 있다. 석회암 기둥들로 이루어진 바다 경치는 장관이다. 험준한 자연 조건 때문에 대부분의 섬에 사람이 살지 않아, 인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경관이 빼어나게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카르스트 지형과 석회암 동굴이 만들어내는 절경 하롱베이의 지형은 물에 잠긴 카르스트(karst) 경관으로 유명한데, …
Read More »하노이와 호찌민의 차이점(3) – 베트남 음식, 남쪽과 북쪽의 차이
같은 듯 다른 듯~ 어떤 음식들이 다를까?같은 이름 다른 맛으로 취향 갈리는 음식들! 베트남의 음식문화에는 많은 색깔들이 있다. 음식의 색깔이 다양하다는 것보다는 여러 음식 문화가 골고루 들어 있다는 의미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지리적인 요인으로 많은 인종들이 거주해 왔으며 여러 문화가 교류하는 길목 역할을 하였다. 중국과의 전쟁으로 인한 영향과 참파 왕국의 문화 그리고 프랑스 식민시대 이후, 미국과의 월남 전쟁 등의 서구 문화의 영향을 받는 복잡하고 파란만장한 역사를 갖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농업은 중국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발달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에서 인지 베트남 북부와 남부는 같으면서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메콩강 하류에 퍼져 있는 남부지역은 베트남 제일의 곡창지대로 음식의 맛은 대체적으로 …
Read More »하노이 문화유산 답사기 – 호따이(HỒ TÂY)호수
포근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담은 하노이 시민의 영혼의 안식처 하노이 서북부에 위치해 흔히 Hồ Tây(서호:西湖:West Lake)로 불리우는 이 호수는 주변이 18.6km에 이르는 하노이 최대 담수호다. 흔히 하노이의 대표적인 호수가 호안낌(還劍湖)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로 스케일과 볼거리에 있어 서호에 비견되기에는 무리다. 너비는 500헥타르에 달하며 베트남 수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문헌에 따르면 호수는 홍강의 일부로부터 생겼다. 즉, 홍강 줄기가 다른 곳으로 흐르게 되면서 본래 있던 줄기의 물이 현재의 서호가 되었다. 예전에는 호쩌우방(Hồ Trâu Vàng), 덤삭까오(Đầm Xác Cáo), 호낌응우(Hồ Kim Ngưu), 랑박(Lãng Bạc), 염담(Dâm Đàm, Đoài Hồ) 등 다양한 이름들이 모두 이곳을 가리키는 명칭이었을 만큼, 서호는 사연도 많고 전설도 많은 호수이다. 수만 년 전 홍강의 …
Read More »땀꼭 빗동 (TAM CỐC BÍCH ĐỘNG)
2014 유네스코 지정 세계복합유산 하노이 명승고적지 땀꼭 명승고적지는 호아르(Hoa Lư) 일대 6,172ha 지역으로 하노이에서 90km 남동쪽으로 가야 한다. 이곳은 논과 마을자연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유산으로, 장안 생태구, 땀곡-빗동구(Tam Cốc-Bích Động), 호아르 고도의 3가지로 구성되며, 지난 2014년 6월 23일 카타르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베트남 북부 닌빈(Ninh Bình)성 짱안(Tràng An) 경관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 하기로 했다. (베트남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은 현재 8건) 이번 호에는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을 비롯하여 천하제일 절경을 자랑하는 짱안과 빗동사 등의 복합문화유산을 소개한다. 아름다운 경관의 닌빈성 (Tỉnh Ninh Bình)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93km 떨어진 곳이며, 1번 국도 상에 자리 잡고 있어 두시간 정도 시간이 걸린다. 북쪽 델타 평야의 남쪽, 홍강과 …
Read More »띠엔빈 그리고 광빈
산, 호수, 바다가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곳, 베트남 – 중부 역사 광빈성은 AD.192년 중부지방 고대왕국 럼업(Lâm Ấp)의 영토였다. 1069년 리 끼엣(Lý Thường Kiệt)장군이 이곳을 대월(Đại Việt)의 영토에 편입시킨다. 이후 레왕조의 레쭝흥(Lê Trung Hưng)왕은 이곳을 띠엔빈(Tiên Bình)이라 불렀으나 1604년 마침내 광빈(Quảng Bình)으로 변경되었다. 18세기에는 광빈성의 행정수도인 동허이(Đồng Hới)가 중세 봉건시대의 지배층이었던 윙(Nguyễn)가문의 본부로 이용되었다. 한편 베트남 통일 후인 1989년 6월 30일부터 중부지방 일대가 광빈(Quảng Bình), 광찌(Quảng Trị), 트어티엔-후에(Thừa Thiên – Huế)등으로 나뉘었는데, 이때부터 이 지역이 광빈(Quảng Bình)성으로 불리우게 된다. 광빈 성(廣平省, Quảng Bình)은 베트남 행정구역(64개 성/시) 중 하나이며, 베트남 중부에 있다. 성도는 동허이이며, 동해에 접하고,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500km, 다낭과 300km, 후에와 …
Read More »하노이 1일 투어의 백미 : 퍼퓸 파고다 – 쭈어흥 (Chùa Hương )
민간에서 흔히 쭈어흥(Chùa Hương;香寺), 우리말로 향사, 영어로는 퍼퓸 파고다(Perfume Pagoda)로 불리는 이 사찰은 사실 이 주변 수십여 절과, 사당, 신전, 제단, 성황당 등을 종합적으로 일컫는 말로, 이중 가장 중요한 사찰은 동흥띳(động Hương Tích; 흥띳동굴), 혹은 쭈어쫑(chùa Trong;쫑사)이라 불리는 동굴사원이다. 17세기 말 건립된 이 절은 프랑스 항쟁기인 1947년 전소되어 1988년 재건됐다. 문화적 보존가치가 높아 현재 국가문화유적지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꽃 향기 가득한 축제의 땅 이 명승지의 정확한 위치는 하노이 흥선 읍(xã Hương Sơn, huyện Mỹ Đức, Hà Nội), 다이강(sông Đáy) 오른편으로, 하노이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70km떨어져 있다. 지난 번에 소개한 ‘땀꼭’과 함께 하노이 인근의 대표적인 관광지 가운데 하나이자. 신까페 등 하노이 전문 …
Read More »하노이와 호찌민의 차이점 – 베트남 설(Tết)풍습
남쪽과 북쪽의 차이 베트남의 설 (Tết Nguyên Đán) 이 다가온다. 북부 하노이 사람이든 남부 호찌민 사람이든 베트남인에게 설 (Tết)은 가장 큰 명절이자 연중 최대축제이다. 설 맞이 풍습은 지방마다 차이가 있지만 명절 특유의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는 어느 곳이나 다를 바 없다. 매년 맞이하는 설을 앞두고 이번 호에서는 베트남 북쪽과 남쪽간의 설 맞이 차이를 비교하여 다루어 보고자 한다. 구정전 풍습 음력 새해가 밝아오기 전날 하노이 사람들은 토속신, 옹꽁과 옹따오(ông Công, ông Táo) 제사일을 챙긴다. 북부사람들은 이날 잉어(cá chép)를 바친 후 강에 방류하는데, 부엌신이 잉어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옥황상제께 한 해 동안 집안에서 있었던 일을 보고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부 사람들에게 이런 풍습은 …
Read More »북중부 일대의 경제, 정치, 문화의 중심지 빈(Vinh)시를 만나다!
역사를 바라보다 7편, 이름으로 알아보는 역사 과거에는 깨빈(Kẻ Vịnh)에서 빈양(Vinh Giang)으로, 그 이후 빈요안(Vinh Doanh), 빈티(Vinh Thi) 등 다양한 지명이 사용되었으나 오늘날에는 간단하게 빈(Vinh)이라 부른다. 베트남 응에안(Nghệ An)성에 속한 1급도시다. 북중부 일대의 경제, 정치, 문화의 중심지이자 탄호아(Thanh Hóa)시, 후에(Huế)시와 함께 이 지역3대 도시 중 하나다. 면적 104.5 km2, 인구 545,180명 (2018)으로, 이중 도시인구가 80%다. 현재 빈 시는 빠른 속도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수상령에 의해 도시면적 250km², 인구 800,000~1,000,000명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295km, 호찌민에서 남으로 1.424km,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동으로 456km 떨어져 있으며 평균온도 24°C, 최고온도 42.1°C, 최저온도4°C, 습도 85-90%, 강우량 연평균 2,000mm다. 5~9월까지는 동북부에서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는 건기, …
Read More »역사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지나간 과거를 살피는 학문일까요? 단순히 지나간 과거를 살피는 것이 역사라면 전세계 국가가 자국의 역사를 소중하게 여기고 국민에게 교육시키려 할까요? 인생을 살다 보면 힘들 때가 있는데 역사를 살펴보면 비슷한 사례가 나오고 지혜로운 선조들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나옵니다. 이렇게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역사는 반면교사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조상들의 위대한 업적을 보면 자부심을 느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도 합니다. 역사는 반복되면서 발전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인생의 나침판 역할도 합니다. 30년 넘게 독학으로 역사를 공부했으나 학문적 성취를 이루지 못한 아둔한 필자가 역사 칼럼을 쓴다는 것이 두렵지만, 강의가 아닌 역사를 소개한다는 기분으로 연재를 하겠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오랜 기간 동안 중국의 영향을 …
Read More »하노이와 호찌민의 차이점
베트남에 오래토록 거주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들이 알고 있는 베트남은 각자 다르다는 것을 가끔 느낀다. 특히 하노이 거주민과 호찌민 거주민의 베트남 얘기는 마치 다른 나라를 말하는 듯이 들린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겨날까? 그래서 진출 기업의 고민은 깊어간다. 수도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인가, 실질적 경제 수도로 불리우는 호찌민이 있는 남쪽으로 갈 것인가? 이번에는 <씬짜오베트남 하노이 에디션> 출간을 기념하여 하노이와 호찌민는 어떻게 다른가를 다루기로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하노이 와 호찌민의 우리 교민사회의 차이점까지 짚어볼 생각이다. 날씨 쾨펜 기후 분류법(Koppen’s classification of climate)에 의하면 하노이는 ‘온대 하우 기후’이며 호찌민과 다르게 어느정도 4계절이 뚜렸한 기후며 여름에는 33~39도 최고 40도 까지 올라가며, 겨울철에는 평균 최고기온 …
Read More »호아로 수용소 & 탕롱 황성 중앙부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역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고, 개인의 삶조차 바꿀 수 없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베트남이 여행길이든 거주민이든 우리는 우리의 역사처럼 베트남의 역사를 듣고 보게 된다. 관광지에 우두커니 서 있는 역사의 증거물 앞에서 그들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쉽게 다가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본지에서 2019년 씬짜오 베트남 하노이판에 역사 문화 답사기를 수록하고자 한다. 역사와 문화 유적지, 그 안에 묻혀 있는 고뇌와 기쁨, 희망을 담아 내는 그 첫번째 이야기로 지난 2010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기록된 유서 깊은 역사유적지인 하노이-탕롱 황성 중앙부와 프랑스 식민통치 당시 사상범을 수용하던 악명높은 고문장소로 시대의 아픔과 식민지의 비애를 간직한 호아로 수용소에 …
Read More »2019 기해년 신년사
2019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저의 신년사의 주제는 진정한 행복입니다. 우리는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지만 행복하고 싶다는 점에서 공통적입니다. 과거 우리가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던 시대에도 소복소복 눈 내리는 창밖을 쳐다보면서 가족끼리 군밤을 까먹으며 행복해 했는데, 지금은 온갖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혼자 소파에 누워 유트브를 보다가 무의미함 속으로 용해되어 버리고 행복을 느끼지 못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론에서 인간의 삶의 목적은 행복이라고 정의한 후 행복하기 위한 조건을 제시합니다. 1) 공적인 삶과 사적인 삶은 조화되어야한다. 즉, 직업과 사생활의 조화이며 요즘 말로는 워라밸입니다. 2)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 책을 보거나 산책을 하면서 자신을 반추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3) 자기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어려울 때 위로를 해줄 …
Read More »하이닌 그리고 광닌
유네스코에 등재된 하롱베이, 그 아름다움이 보존되어 있는 관광도시 광닌의 역사와 자연이야기 광닌(廣寧省, Tinh Quang Ninh)은 베트남 북동부 해안에 위치한 성(省)으로, 세계 문화유산 하롱베이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광닌성은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며 서쪽으로는 랑선(Lang Son), 박양(Bac Giang) 및 하이증(Hai Duong), 남쪽으로는 하이퐁(Hai Phong) 성/시와 국경을 이룬다. 광닌성의 성도는 하롱(Ha Long)시이며, 크기는 제주도 2배 정도다. 한편 지난해 관광객은 750만명으로, 이 가운데 30% 가량인 260만명이 외국인이었는데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는 총770만명이다. 참고로 하롱베이는 제주도보다 13년 빠른 1994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리 및 기후 광닌(Quang Ninh)은 산간 해안지역으로, 80 % 이상이 산과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250 km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2천여개의 섬(베트남 전체의 1/3)들이 …
Read More »아름다운 항구도시 닌하이 그리고 하이퐁
베트남 북부의 산업 항구도시 하이퐁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이야기 하이퐁(Hải Phòng)은 북부의 대표적인 해변도시로, 북쪽은 Quảng Ninh성,서쪽은 Hải Dương성, 남쪽은 Thái Bình성, 동쪽은 동해를 접하는 위치에 있다. 지리적으로 하이퐁은 수도 하노이(Hà Nội)에서 동북쪽으로 120km떨어진 저지대에 위치하며(하노이에 비해 기후 또한 1도 가량 낮음) 해변 길이는 125km에 이른다. 하이퐁은 경관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한데 이중 도선(Đồ Sơn) 지역은 맑고 깨끗한 물과 황금빛 모래로, 깍바(Cát Bà)섬은 란하(Lan Hạ)만과 함께 하롱만(Vịnh Hạ Long)에 속한 가장 큰 섬이자 생태보존지구로 멋진 해수욕장이 여럿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깍바(Cát Bà)섬은 특히 원시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석회암위에 조성된 밀림이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하이퐁은 중앙직할시 5개 중 하나며 주요 산업 도시다. …
Read More »Early Years & Infant campus 영국국제학교
런던 주식시장에 유일하게 상장된 교육기업인 Nord Anglia education에 속해 있는 학교 BIS(British International School). 좋은 시설과 커리큘럼으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으며 베트남에서 외국인 교육의 대명사로 불리는 학교이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높고, 명문대학으로의 입시에도 두각을 나타내는 호찌민 명문 중의 명문인 BIS의 학생들은 특별히 친화력이 좋고 협동심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비결이 0세부터 시작되는 영.유아 교육이다. BIS는 외부적인 교육환경은 물론, 실제 교육목표 또한 영국식 교육을 지향한다. 단순히 영어를 잘 가르치는 목표에 그치지 않고, 보다 우수한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이 바로 친뇌적 환경과 긍정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것. 아이들은 깨끗하고 안전하며 기회가 풍부한 교육환경 …
Read More »특별한 도시 탕롱 그리고 하노이
베트남 민주 공화국의 수도이자, 중요한 경제·사회 중심인 하노이 이야기 하노이는 인구가 많고 부유한 홍강 삼각주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베트남 역사의 초기부터 정치, 경제와 문화의 중심이 되었다. 1010년, 리 타이 또(Lý Thái Tổ) 왕이 리(Lý) 왕조의 첫 황제로 즉위하면서 이 땅을 탕롱(Thăng Long)이라 칭하며 새로운 수도로 지정하였다. 리(Lý), 쩐(Trần), 레(Lê), 막(Mạc) 왕조 동안 수도 탕롱은 문화, 교육, 무역의 중심지였다. 떠이 썬(Tây Sơn) 운동 이후 응우옌(Nguyễn) 왕조가 권력을 쟁취했을 때, 수도를 후에(Huế)로 천도하였고 1831년, 민망(Minh Mạng) 왕 시기에 탕롱은 하노이로 불리게 되었다. 민망 왕12년(서기1831년), 북성에 설립된 한 행정구역의 이름이 하노이성(tỉnh Hà Nội)이었는데, 그때부터 하노이라는 지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노이”의 한자는 “河內”이고, …
Read More »베트남과 세계 [역사를 바라보다 3편] – 프랑스 식민시대부터 현대 베트남까지
지난호에서는 서기 첫 밀레니엄부터 19세기 말엽인 1887년까지의 역사를 다루었다. 이 당시 역사의 특성으로 교차검증이 가능해진다는 점과, 중세적인 세계질서에서, 몽골제국의 세계정복을 통한 첫 세계화, 그 후 대항해시대를 거치면서, 교역으로 시작한 세계화가 유럽제국의 식민지배로 변화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풍파안에서 베트남은 1000여년 만의 중국의 영향력에서 벋어나, 독립왕국 시대를 맞게 되지만, 지형의 험난함과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하여 중앙집권왕조가 아닌 호족연합체로의 성격이 계속 이어져 왔다. 이로 인하여 중국, 한국과는 달리 왕조의 교체가 매우 잦은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베트남의 고질적인 균열은 차후 19세기경 서양세력 침략에 대처하기 어려워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1887년 프랑스에 의하여 본격화된 식민화로 시작하는 베트남의 현대사,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역사이지만, 베트남 현대사를 보지 못하면, …
Read More »베트남과 세계, 역사를 바라보다 2편
지난 호에서는 역사를 다루는 의미를 설명하면서 베트남의 고대사 기원전 2800년경부터, 베트남의 역사가 중국과 본격적으로 분리가 되는 서기 980년까지의 약 3000년간의 역사를 알아보았다. 고대 역사는 항상 한계가 있다. 기간이 넓고, 사료가 부족하며, 정황성은 있으나, 물증이 부족하여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알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고대 역사는 미스테리한 구름 안에 항상 가려져 있다. 예를 들어 승자가 기록을 지운 역사가 많은 동양사는 이러한 점이 특히 심각하여, 일본사 같은 경우 서기 3세기~4세기는 미스터리이며, 한국사 같은 경우도 서기 4세기~5세기경이 자료부족으로 인하여 교차검증이 불가능한 시기다. ❖ 왜 서기 10세기부터 시작 하는가? 서기 10세기 첫 밀레니엄이 시작되는 시기는 유적과 기록이 많아지며 교차검증이 가능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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