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590만 동 벌금·면허정지 11개월…”가족 문제로 정신적 불안”
호찌민시-롱탄-다우지아이 고속도로(HCMC-Long Thanh-Dau Giay Expressway) 진입로에서 트럭을 몰고 지그재그 운전을 한 기사가 “감정 해소”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진술했다고 공안측의 발표를 인용하여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호찌민시 교통경찰은 5일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36세 트럭 운전자에게 위험운전 혐의로 정령 100호에 따라 4천500만 동(약 230만원),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90만 동 등 총 4천590만 동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 운전자의 면허는 11개월간 정지됐다.
4일 투득시(Thu Duc City) 도쑤언홉 인터체인지(Do Xuan Hop Interchange) 인근에서 트랙터 트럭을 운전하던 이 남성은 3개 차선을 모두 넘나들며 뒤따르는 차량들의 통행을 방해했다.
그의 위험한 운전 행태는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촬영됐고 소셜미디어에 올라가면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 운전자는 위험한 행동을 인정하면서 개인적인 가족 문제로 인해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였으며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에서 지그재그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번 사건은 개인적 감정 상태가 공공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대형 트럭의 경우 사고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교통 전문가들은 운전자들이 개인적 문제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안전 운전 의식을 잃지 않도록 하는 교육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호찌민시 교통경찰청은 “어떤 개인적 사정이 있더라도 도로에서는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유사한 위험 운전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찌민시-롱탄-다우지아이 고속도로는 호찌민시와 동나이성(Dong Nai),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로 교통량이 많아 안전 운전이 특히 중요한 구간이다.
Vnexpress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