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나이성 호아루 국경서 인수…22개 성시 출신 “고임금 미끼” 속아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 혐의로 구금된 베트남인 85명이 송환돼 베트남 당국에 인계됐다고 Vnexpress지가 31일 보도했다.
베트남 당국은 30일 동나이성(Dong Nai) 호아루(Hoa Lu) 국경에서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 작업에 연루 혐의로 구금됐던 자국민 85명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일주일 전 주캄보디아 베트남대사관은 현지 당국과 업무 회의를 갖고 끄라체성(Kratie)에서 온라인 사기와 범죄 활동 관련 혐의로 구금된 베트남 시민 85명의 정보를 면담하고 확인했다.
이번 구금은 훈 마네트(Hun Manet) 캄보디아 총리 지시로 시작된 전국적 온라인 사기 단속 작업의 일환이었다.
초기 확인 결과 이들은 깐토(Can Tho), 하이퐁(Hai Phong), 호찌민시(Ho Chi Minh City)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해 베트남 22개 성시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계식에서 동나이성 보건부는 송환자들에 대한 의료검진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동나이성은 관련 기관과 85명의 거주지 지방당국과 협력해 신원을 확인하도록 성 경찰력에 지시했다.
동나이성은 또한 베트남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임금이지만 쉬운 일자리”를 약속하며 온라인 사기 작업에 연루시키는 개인과 조직을 조사하고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계획들은 종종 캄보디아의 온라인 사기 센터나 위장된 카지노로의 불법 국경 이동으로 이어진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최근 동남아시아에서는 중국 조직범죄가 운영하는 온라인 사기 조직이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에서 젊은이들을 “고임금 일자리”로 유인해 캄보디아나 미얀마의 사기 센터로 끌고 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도착 후 여권을 압수당하고 온라인 도박이나 투자 사기 등에 강제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민들에게 해외 고임금 일자리 제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의심스러운 제안을 받을 경우 관련 당국에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당국은 “합법적인 해외 취업은 반드시 정부 인가 기관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경로를 통한 해외 취업은 범죄에 연루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Vnexpress 202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