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동안현 일대 270만㎡ 규모…BGR그룹 합작투자…108층 금융센터 ‘랜드마크’ 기대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42억달러 규모 하노이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행 중인 일본 종합상사 스미토모(Sumitomo Corporation)에 조속한 완공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찐 총리는 지난 22일 스미토모 산하 도시개발그룹의 유키히토 혼다(Yukihito Honda) CEO와의 회담에서 “이번 사업은 베트남과 일본 문화의 융합이라는 정신에 따라 중요성이 높다”며 “조화로운 이익과 위험을 공유하는 정신으로 양사가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유키히토 CEO는 “이번 사업은 베트남과 일본 우호 관계의 상징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한다”고 화답하며 “우리는 이번 사업 외에도 BRG그룹과 에너지와 철도,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미토모와 BRG그룹(BRG Group) 컨소시엄인 노스하노이스마트시티개발투자(North Hanoi Smart City Development Investment, NHSC)이 투자하는 하노이 북부 42억달러 규모 스마트도시 개발 사업은 옛 동안현(Dong Anh, 현 티엔록 및 푹틴사) 일대 270만㎡ 규모로 ▲에너지 ▲교통 ▲관리 ▲교육 ▲경제 ▲생활 등 주요 6가지 부문에 스마트솔루션이 적용된 규모 도시개발을 목표로 한다.
해당 도시 개발 사업은 주거 공간과 함께 학교, 녹지 공간, 주차장 및 기타 구조물 등 여러 편의시설 건설을 담고 있으며, 이중 핵심인 108층 높이 금융센터는 하노이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초 양사의 합작법인은 지난 2019년 10월 첫 삽을 떴으나, 1/500 세부 계획 조정으로 오래지 않아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하노이시는 2023년 7월 140헥타르 규모 1/500 세부 계획 조정을 승인하면서 그해 11월 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이날 스미토모의 칸화성(Khanh Hoa) LNG 기반 번퐁2가스발전소(Van Phong 2) 투자 계획과 관련, 찐 총리는 공상부에 필요한 절차 조율을 지시하는 한편, 아시아제로에미션공동체(AZEC) 틀 내 자본 조달 검토와 호찌민시 도시철도 사업에 지속적인 참여를 스미토모에 요청했다.
지난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한 스미토모는 현재 하노이 외에 칸화성 번퐁1BOT화력발전소, 흥옌성(Hung Yen) 탕롱1·2산업단지(Thang Long), 호찌민시 지하철1호선, 파라이화력발전소(Pha Lai), 푸미2-2화력발전소(Phu My), 유옌하이3화력발전소(Duyen Hai) 건설 등에 참여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