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첫 ‘해상풍력발전’ 연말 착공 기대감

– 민간경제개발 결의안 발표뒤 기업 투자 관심 급증

(사진=GWEC)

베트남정부가 올해말 첫 해상풍력 발전시설이 착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응웬 황 롱(Nguyen Hoang Long) 공상부 차관은 최근 영국 에너지기업 대표단과의 회의에서 “민간경제 개발에 대한 결의안(68-NQ/TW)이 발표된 뒤 국내 다수 민간 경제단체들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롱 차관은 이어 “많은 국내 대기업의 관심에 힘입어 올해 말까지 베트남 최초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착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공상부는 지난 2월 600억~700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과 투자정책이 승인된 개발사업이 전무하다는 점을 들어 해상풍력 개발을 2030년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정부 상임위는 “더 이상 지연돼서는 안된다”며 조속한 관련제도 마련을 지시한 바있다.

이어 지난 4월 확정된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에서는 베트남의 해상풍력 발전용량이 2030년까지 6000MW로 유지되며 2030년 이전 사업시행이 공식화됐다. 해상풍력 발전용량은 나아가 2035년까지 1만7500MW, 2050년 11.3~13.9GW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롱 차관은 교육과 기술이전, 정책수립 지원 등 해상풍력 및 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에 있어 베트남과의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줄 것을 영국 기업 대표단에 요청했다.

공정에너지전환파트너십(JETP) 이니셔티브와 관련, 영국 재무성은 최근 베트남을 지원하기 위한 10억달러 규모 재원 확보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베트남은 지난 2022년말 JETP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으며, 영국과 유럽연합(EU)•프랑스•독일•미국(현재 탈퇴)•이탈리아•캐나다•일본•노르웨이•덴마크를 포함한 국제파트너그룹(IPG)이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베트남의 에너지전환 지원에 대한 공약 규모는 3~5년간 155억달러로 공공 및 민간 재원을 통해 조달된다.

인사이드비나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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