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산업중심지중 하나인 동나이성(Dong Nai)이 올들어 12억달러가 넘는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하며 연간 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일 보도했다.
11일 동나이성산업단지청(DIZA)에 따르면 올들어 6월초까지 동나이성의 FDI 유치액은 전년동기대비 39% 늘어난 12억1800만여달러를 기록, 연간목표를 52.3%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DIZA 집계치에는 신규 프로젝트와 추가 투자 및 증자, 자본 출자 및 주식 매입 등이 모두 포함됐다.
이중 롱탄현(Long Thanh)의 신규 FDI 유치건수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년짝현(Nhon Trach)과 짱범현(Trang Bom)이 각 7건, 비엔화시(Bien Hoa) 관내 산업단지 4건, 통녓현(Thong Nhat) 3건, 롱칸시(Long Khanh) 1건 등이었다.
싱가포르 기업들은 올들어 동나이성이 유치한 신규 프로젝트 30건 가운데 7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투자액은 5655만달러로 신규 프로젝트의 18.1%, 전체의 23.3% 비중을 보였다. 이로써 싱가포르는 올들어 동나이성 산업단지에 대한 주요 외국인 투자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올들어 동나이성 FDI는 물류와 전기장비, 섬유, 의류, 금속 제품 분야로 주로 유입됐다. 각 프로젝트별 평균투자액은 1067만달러였으며, 1ha(1만㎡)당 평균 투자 규모는 695만달러, 고용자수는 89명을 기록했다.
DIZA는 “올들어 환경적 위험이 높거나 노동집약적 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는 동나이성의 기술 및 투자 우선 순위와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나이성의 지난해 투자유치는 FDI 15억여달러, 현지기업 144조동(55억3580만여달러)을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