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An Giang)성 옹쯔엉(Ong Chuong)강변 침식… 인명피해 없어, 당국 “대형선박 영향” 추정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지역에서 강둑이 붕괴하면서 주택 10채가 강으로 무너져 내렸다고 Vnexpress지가 18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7시쯤 안장(An Giang)성 쪼머이(Cho Moi)현 옹쯔엉(Ong Chuong)강 둑이 갑자기 붕괴했다. 이 사고로 강변에 위치한 10채의 집 뒤편이 무너져 강으로 빠졌다.
주민들은 집 뒤쪽 부엌에서 큰 소리가 나자마자 즉시 대피했으며, 순식간에 강둑이 무너지면서 인접한 10채 주택의 뒷부분이 강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쯔 민 쫑(Cu Minh Trong) 쪼머이현 인민위원장은 “침식 구간은 약 70m 길이로, 총 10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 강 구간은 급격한 굽이가 많고 대형 선박과 바지선의 영향을 자주 받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당국은 초기 피해액을 약 20억 동(약 7,715만원)으로 추산했다. 붕괴한 지역은 이전부터 붕괴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정된 200m 길이의 강둑 구간 중 일부였다.
집 전체가 강으로 빠지지는 않았지만, 현지 당국은 안전 위험이 높다며 피해 가구에 임시 이주를 권고했다. 당국은 주민들의 짐 옮기기를 돕고, 친척집에 머물 곳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공공건물에 임시 숙소를 마련했다.
당장의 생계 지원을 위해 각 피해 가구에는 200만 동(약 7만7천원)이 지급됐다.
쫑 위원장은 “장기적으로는 주거 지역과 인근 도로를 보호하기 위한 제방 건설 계획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옹쯔엉강은 메콩델타의 띠엔(Tien)강과 하우(Hau)강을 연결하는 지류로, 길이가 20km 이상이며 쪼머이현을 가로지른다. 구불구불한 지형 특성으로 인해 이 지역에서는 침식과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Vnexpress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