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수출 역대 최고치 경신

베트남의 커피 수출액이 전월의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6일 보도했다.

이날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2월 커피 수출은 약 15만톤, 8억542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7억2900만달러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로써 올들어 2월까지 커피 수출은 28만4000톤, 1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물량은 28.4% 감소했는데도 수출액은 26.2% 증가한 것인데, 이는  평균 수출가가 크게 치솟은데 따른 것이다.

올들어 커피 평균 수출가는 톤당 5575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6.3% 급등했다. 앞서 국제시장 로부스타 커피 거래가는 지난달 13일 톤당 5817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진 조정으로 다소 약세를 나타내긴 했으나, 지난 3일 기준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톤당 5330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속되는 국제가 상승에 현지시장 커피 생두(건조후 로스팅 전단계) 거래가도 최근 kg당 13만4000동(5.3달러)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있다. 지난 3일 기준 수매가는 kg당 12만8000~13만동(5~5.1달러)을 기록했다.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커피의 3대 소비시장은 독일(16.6%)과 이탈리아(9.4%), 일본(8.2% 등으로, 지난 1월 기준 국가별 수출액은 독일향이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고, 이탈리아와 일본향이 각각 5.6%, 10.4% 증가했다. 폴란드향 수출은 2.9배 증가해 수출액 기준 상위 15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커피 가격 급등은 세계적인 수요가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1위 커피 생산·수출국인 브라질의 생산량이 가뭄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도 가장 최근 수확에서 생산량이 10~15% 감소해 재고가 크게 줄어든 상태이다.

주목할 점은 브라질의 경우 수확까지 수개월을 앞둔 상황이나 베트남은 최근 수확이 끝났다는 점이다. 높은 수요속 공급 공백이 현실화한 가운데 커피 가격은 앞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의 주요 농산물 수출회사인 푹신그룹(Phuc Sinh Group)의 판 민 통(Pham Minh Thong) 대표는 “브라질의 공급 차질로 전세계 커피업계가 물량 확보를 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몰려들 것”이라며 “높은 수요속 커피 가격은 앞으로도 상승의 여지가 남아있는 상태”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당국과 업계는 올해 커피 수출이 적게는 60억달러에서 많게는 70억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풍 득 띠엔(Phung Duc Tien) 농업환경부 차관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커피는 수출량 급감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농산품중 하나”라며 “올해 커피 수출액은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커피 재배면적을 늘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생산성 향상과 동시에 원자재 심층가공 연계 등이 올해 수출 목표 달성 성패를 좌우할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베트남은 세계2위 원두 생산국이자 로부스타 최대 생산국이다.

농업당국은 올해 커피 총생산량이 전년과 비슷한 195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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