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꼰다오, 뱃길로 잇는다

고속페리23일 취항

민시에서 남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꼰다오섬(Con Dao)을 오가는 뱃길이 열린다고 11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11일 연안 여객선업체 푸꾸옥익스프레스(Phu Quoc Express)에 따르면, 오는 2월23일부터 호치민-꼰다오 노선에 고속페리를 운항할 예정이다.

해당 배편은 호민시 냐베현(Nha Be) 히엡프억항(Hiep Phuoc)에서 출발해 꼰다오현 남서부 벤덤항(Ben Dam)까지 운항하는 노선으로 매회 1000여명의 승객을 태울 것으로 예상된다. 두 항구간 거리는 230km으로 편도 운항시간은 5시간 안팎이 될 전망이다.

부이 호아 안(Bui Hoa An) 호치민시 교통운송국 부국장은 “호민시와 꼰다오간 뱃길 운항은 2023~2025년 호민시 수로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여행 수요를 충족할뿐만 아니라 새로운 교통편 제공, 역사•문화적 자산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껀저현(Can Gio) 인민위원회는 “호민-꼰다오간 페리 운항은 해안을 따라 수많은 지역을 통과해 관광발전에 큰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껀저현 고속페리 선착장 추가개설을 시당국에 제안했다.

꼰다오섬은 호민시 남동쪽 230Km 거리에 위치한 1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다. 이 섬은 육지와 멀리 떨어진 이유로 19~20세기 프랑스 식민시대와 미군이 주둔하던 시기에 독립운동가와 정치범들을 수감해 고문한 장소로 이용됐는데, 이 때문에 이곳은 ‘지구의 지옥’이라 불리기도 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2019년 꼰다오 군도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거주하는 제일 큰 섬인 꼰선섬(Con Son)을 ‘가장 푸른 물로 여행자들을 놀라게 하는 13곳의 섬’으로 선정했고, 이보다 앞선 2017년에 CNN은 꼰다오섬을 아시아의 12개 낙원섬으로 선정하며 극찬하기도 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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