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5~6월 전력난 인한 경제손실 14억달러

세계은행 분석

베트남이 올들어 전력부족으로 최대 14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11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북부지방은 올들어 폭염 및 가뭄에 따른 저수댐 수위 감소로 수력발전소들이 가동에 차질을 빚은 반면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전력난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북부지방 생산공장들은 지난 5~6월 전력난에 따른 순환정전으로 조업중단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로인해 가공제조 및 수출업계가 큰 피해를 입었다.

도르사티 마다니(Dorsati Madani)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0일 브리핑에서 “지난 5~6월 북부지방 전력난으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손실비용은 GDP의 0.3% 수준인 14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2022년과 지난 5~6월 전력부족분 추정치 각각 36GWh, 900GWh를 기반으로 이같이 분석했다.

특히 정전으로 인한 북부지방 기업들의 손실액은 1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으며 전력수요를 충족치못한데 따른 베트남전력공사(EVN)의 매출 감소분이 약 7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밖에도 세계은행은 북부지방의 전력수요 증가율이 전국평균을 앞서고 있으나 수력발전과 석탄화력발전 등 북부지방 2대 발전원이 모두 투입재료 부족에 따라 발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남부지방의 경우 잉여전력이 약 20GW에 달하지만 송전망 인프라로 인하여 미비한 탓에 북부지방으로의 송전이 크게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다니 수석은 ‘전력난으로 유럽기업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는 유로참(EuroCham)의 2분기 기업환경지수(BCI) 보고서를 언급하며 “무엇보다 전력 부족은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사안으로 정부는 송배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조속한 투자와 함께 장기적인 전력공급계획을 수립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세계은행은 송·배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 확대와 2024~2025년 발전소 운영계획, 발전원 다변화 등의 해법마련을 정부에 거듭 권고해왔다.

인사이드비나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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