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가상자산 시장 ‘공식 개장’ 임박… 5개 거래소 예비 심사 통과

베트남 가상자산 시장 '공식 개장' 임박… 5개 거래소 예비 심사 통과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3. 30.

베트남이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제도화를 위한 시범 운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7개 기업 중 5곳이 정부의 서류 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베트남 재무부는 그동안 법적 회색지대에 머물렀던 가상자산 시장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첫 공식 단계로 라이선스 발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규제 요건을 충족해 ‘적격’ 판정을 받은 곳은 VIX 가상자산거래소, 록팟 베트남 가상자산거래소, 베트남 프라스퍼리티 가상자산거래소, 테크콤 암호화폐거래소, 베트남 디지털 자산 등 5개사다. 이들은 테크콤뱅크(Techcombank), VP뱅크(VPBank), LP뱅크(LPBank) 등 대형 상업은행과 VIX 증권, 선그룹(Sun Group) 등 쟁쟁한 금융·산업 자본의 뒷받침을 받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선그룹이 64%의 지분을 보유한 ‘베트남 디지털 자산’이다. 이 회사는 사이버 보안, 자산 수탁, 자금세탁 방지 등 10대 핵심 운영 프로세스를 완비했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을 위한 법적 최소 자본금 기준인 10조 동(약 3억 8,000만 달러)을 맞추기 위해 현재 1조 동 수준인 자본금을 10배로 늘리는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VP뱅크 계열인 ‘베트남 프라스퍼리티 가상자산거래소’ 역시 초기 자산 250억 동에서 10조 동으로 자본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증권위원회(SSC)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을 1차(발행)와 2차(유통) 시장으로 나누어 관리할 계획이다. 1차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회사채, 부동산, 상품 등 실물 자산과 연동된 가상자산(토큰)을 발행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차 시장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시범 단계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서비스 제공자를 통해서만 거래가 허용되는 ‘완충 지대’를 설정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제도권 내 국내 거래소가 설립될 경우 ▲투자자 법적 보호 ▲국내 은행 시스템 내 자금 순환을 통한 자본 유출 방지 ▲불법 광고 근절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낸스(Binance)나 바이비트(Bybit) 등 글로벌 거래소 수준의 보안성과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장 안착의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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