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시 “인도 정비, 일회성 캠페인 넘어서야”… ‘단일 선’ 구획으로 보행권 확보

다낭시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3. 30.

중부의 관광 거점 도시 다낭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보행자 공간을 되찾기 위해 대대적인 인도 정비 사업에 착수했다. 시 당국은 이번 조치가 단순히 며칠간의 단속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의식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지속적인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낭시 건설국 응우옌 하 남 국장은 “인도 질서 유지와 환경 위생은 도시의 얼굴을 바꾸는 지속적인 책임”이라며 “일회성 노력으로는 부족하며, 사람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실질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낭시는 그동안 고질적 문제였던 노점상과 카페의 인도 점유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과 함께 도시 계획 조정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다낭시는 하이쩌우군 등 주요 상업 지구를 중심으로 노상 적치물 제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상인들에게 5일간의 자발적 시정 기간을 준 뒤,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 등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하지만 20년 넘게 영업해온 한 카페 주인은 “손님들이 야외 분위기를 선호해 인도 사용을 제한하면 매출에 타격이 크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당국은 생계형 노점상을 위해 임시 영업 장소를 마련하는 등 경제적 요구와 공공질서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장기적 대안을 모색 중이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단일 선(Single-line)’ 구획 시스템이다. 인도의 바깥쪽은 오토바이 주차 구역으로 지정하고, 안쪽의 1~3m 폭은 오로지 보행자만을 위한 전용 통로로 비워두는 방식이다. 또한 불법 광고물 제거, 쓰레기 수거 지점 재배치, 배수 시설 정비 등 종합적인 도시 정비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수도 하노이에서도 인도 정비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본지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하노이 도심 주요 거리의 노점상들이 대부분 사라졌으며, 호안끼엠군 항마 거리 등에서는 상가 앞 천막이 완전히 제거되어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다낭시 관계자는 “인도 정비는 시민들의 생계와 직결된 복잡한 문제이지만,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끝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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