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철강 기업 호아팟 그룹의 농업 계열사인 호아팟농업개발(종목코드 HPA)이 2026년 실적 목표치를 전년 대비 대폭 낮춰 잡았다. 호아팟농업 이사회는 지난 27일 결의안을 통해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주요 안건을 확정하고, 매출과 순이익 목표를 하향 조정하는 신중한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사회안에 따르면 호아팟농업의 2026년 매출 목표는 7조 2,000억 동(약 2억 7,300만 달러), 세후 순이익은 1조 50억 동(약 3,800만 달러)으로 설정됐다. 이는 2025년 실적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18%, 순이익은 무려 37% 감소한 수치다. 기업 측은 외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보수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 목표는 낮췄지만 주주 환원 정책은 견고하게 유지된다. 호아팟농업은 2026년 예상 배당률을 30%로 책정했다. 2025년 회계연도의 경우, 감사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세후 순이익이 1조 6,000억 동을 상회함에 따라 이미 지난해 2~3분기에 걸쳐 약 9,470억 동 규모의 현금 배당(배당률 35.464%)을 실시한 바 있다.
이사회는 현재 2025년 잔여 배당금에 대해 21%의 현금 배당(총 5,985억 동 규모) 안건을 상정 중이며, 주주총회 승인 후 6개월 이내에 집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복지기금 적립(세후 순이익의 최대 5%) 및 경영진 포상금(목표 초과 이익의 최대 5%) 등 임직원 보상 체계도 명확히 규정했다. 2026년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보수는 실제 달성한 세후 순이익의 최대 1% 내에서 제안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