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TP HCM)시가 지난 2026년 음력 설인 뗏(Tet) 연휴 기간 시범 운영했던 유휴지 임시 공원 조성 사업을 정규화하고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7일 호찌민시 건설국에 따르면 당국은 도심 내 방치된 부지를 녹지 공간으로 전환해 시민들에게 개방한 이번 프로젝트의 유지 관리 및 확장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난달 연휴 동안 보반턴(Võ Văn Tần) 8번지, 응우옌후에(Nguyễn Huệ) 135번지, 레주언(Lê Duẩn) 대로 8-12번지 등 도심 요충지의 미사용 필지들이 임시 공원과 꽃밭으로 탈바꿈했다. 호찌민시 건설국은 명절 기간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들 부지를 긴급히 녹지로 조성했으며 시범 운영 결과가 긍정적임에 따라 향후 토지 이용 계획에 맞춰 이를 보존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재 해당 부지의 위생, 질서 유지 및 보안은 각 구청과 토지 관리 주체가 협력하여 관리하고 있다. 호찌민시 건설국 도시교통인프라관리운영부 응우옌 끼엔 지앙(Nguyễn Kiên Giang) 부부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토지 관리자들에게 공식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까지 공공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임시 공원의 유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기업 및 후원사의 자발적인 지원을 우선적으로 구하고 있으며 민간 지원이 부족할 경우 공공 예산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시범 사업은 도심 내 방치된 유휴지를 공공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효과적인 도시 재생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찌민시는 현재 각 부지별로 임시 공원 유지 여부와 계획된 개발 착수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건설국은 관리가 용이하고 단순하며 유연한 설계를 적용해 녹지 경관을 유지하는 동시에 공공 공간이 노후화되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