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립 발레단 하노이 상륙… ‘호두까기 인형’·‘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러시아 국립 발레단 하노이 상륙… ‘호두까기 인형’·‘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출처: Tuoi Tre News
날짜: 2026. 3. 26.

러시아를 대표하는 정상급 발레 무용수들이 하노이 호구옴 오페라 하우스(Ho Guom Opera)를 찾아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선보인다. 26일 공연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립 발레단(Russian State Ballet)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사흘간 하노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내한 공연은 베트남 해양은행(MSB)과 ROX 그룹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 시설을 갖춘 호구옴 오페라 하우스에서 러시아 클래식 발레의 세련된 예술성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1981년 소련 인민예술가 뱌체슬라프 고르데예프(Vyacheslav Gordeev)가 창단한 러시아 국립 발레단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고전 명작을 선보여온 정상급 단체다.

공연 첫날인 수요일에는 차이콥스키의 불후의 명작 ‘호두까기 인형’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하노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진행되어, 차이콥스키의 환상적인 음악과 러시아 발레 특유의 섬세한 안무가 어우러진 동화 같은 세계를 선사했다. 1892년 초연된 ‘호두까기 인형’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크리스마스 시즌 발레로 꼽힌다.

이어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바탕으로 한 ‘로미오와 줄리엣’이 상연된다.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드라마틱한 음악에 맞춰 화려하면서도 관능적인 신체 표현으로 불멸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예술감독 고르데예프는 이번 공연을 위해 빅토르 다비도프, 드미트리 코테르민 등 소속 단체의 간판급 스타 무용수들을 대거 동행시켰다. 러시아 국립 발레단은 지난해 4월 하노이 첫 방문 당시 ‘백조의 호수’로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 바 있어, 이번 재방문 공연 역시 전석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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