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 산부인과 병원에서 몸무게가 6kg에 육박하는 우량아가 태어나 의료진과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하노이 산부인과 병원에 따르면, 전날 29세 산모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5.86kg의 남아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이는 일반적인 만삭아 평균 몸무게인 2.8~3.5kg을 두 배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로, 병원 측은 이를 매우 드문 사례로 보고 있다.
의료진에 따르면 산모는 과거 제왕절개 이력이 있는 경산부로, 임신 38주 차에 접어들었으나 임신성 당뇨가 적절히 조절되지 않은 상태였다. 입원 당시 산모는 과거 수술 흉터 부위의 통증과 자궁 파열 위험이 감지되어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현재 산모와 아기는 모두 안정적인 상태이나, 거대아로 태어난 아기는 병원의 집중 모니터링을 받으며 보살핌을 받고 있다.
의학적으로 출생 체중이 4kg을 넘으면 ‘거대아’로 분류하며, 5kg을 넘는 경우는 극히 희귀하다. 베트남 역대 최고 기록은 2017년 빈푹성에서 태어난 7.1kg의 아기이며, 2008년 지아라이성에서도 7kg에 육박하는 여아가 태어난 바 있다. 이러한 거대아 출산은 산모에게 산도 손상이나 과다 출혈을 유발할 수 있고, 아기에게는 어깨 난산이나 저혈당증 등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
전문의들은 임신성 당뇨나 비만이 거대아 출산의 주요 원인이 되는 만큼, 정기적인 산전 검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하노이 산부인과 병원의 응우옌 비엔 투이 과장은 “태아의 예상 몸무게가 3.5kg을 초과할 경우 산모의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37주 이후에는 태아의 크기와 산모의 골반 구조를 정밀히 진단하여 분만 계획을 세워야 난산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