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Vietjet)이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베트남 중부 해안 거점 도시들과 동남아 주요국을 잇는 신규 직항 노선 2개를 동시에 개설한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비엣젯은 다낭-자카르타(인도네시아)와 나짱-싱가포르 노선의 항공권 판매를 공식 시작하며 지역 및 글로벌 연결성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다낭-자카르타 노선은 오는 4월 29일부터 매주 월·수·목·금·일요일 등 주 5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다낭 공항에서 오후 1시 45분에 출발해 자카르타에 현지 시각 오후 5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돌아오는 편은 자카르타에서 오후 6시 20분에 이륙해 같은 날 오후 10시 5분에 다낭에 내린다. 인도네시아 수도와 베트남의 대표 휴양지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관광객은 물론 비즈니스 여객의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6월 1일부터는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나짱과 싱가포르를 잇는 하늘길이 열린다. 월·수·금·일요일 등 주 4회 운항하는 이 노선은 나짱 깜라인(Cam Ranh) 공항에서 오전 10시 25분에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오후 1시 40분에 착륙한다. 귀국편은 싱가포르에서 오후 3시 15분에 출발해 오후 4시 35분에 나짱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번 노선 확장은 베트남 중부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동남아시아 핵심 경제 거점들과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다낭과 나짱은 한국인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곳인 만큼, 이번 신규 노선이 동남아 다국가 여행을 계획하는 배낭여행객들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비엣젯은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초기 승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격적인 노선 확장으로 동남아 하늘길 점유율을 높여가는 비엣젯의 행보가 올여름 항공업계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