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Hà Nội)와 호치민시(HCMC)에서 지난 3일간 유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 오토바이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특히 VinFast, Dat Bike, Yadea 매장에서 눈에 띄는 판매 증가가 관찰되었습니다.

“기름값 무서워 못 타겠다”… 하노이·호찌민 휘발유차 버리고 전기차로 ‘대이동’

Customers browse electric motorbikes at a VinFast showroom on O Cho Dua Street in Hanoi, March 10, 2026. Photo by VnExpress/Minh Quan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3. 12.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베트남 대도시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 하노이와 호찌민의 주요 전기 오토바이 전시장에는 최근 사흘간 구름 인파가 몰리며 판매량이 평소의 5배 이상 폭증했다. 특히 빈패스트(VinFast), 닷바이크(Dat Bike), 야디(Yadea) 등 주요 브랜드 매장은 전시 차량까지 모두 동이 날 정도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최근 반복된 휘발유 가격 인상이다. 하노이 꺼우저이(Cau Giay)군 오쩌우즈아(O Cho Dua) 거리의 빈패스트 매장은 지난 10일 오전, 단 2시간 30분 만에 오토바이 40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매장 매니저는 평소 하루 판매량의 몇 배가 오전에 다 팔려나갔다며 현재는 예약금조차 받지 못하고 입고 알림 신청만 받는 상태라고 전했다. 투득(Thu Duc)시에 거주하는 민 찌엔(Minh Chien)씨는 10년 넘게 탄 혼다 가솔린 오토바이를 처분하고 빈패스트 펠리스(Feliz) 모델을 구입했다며 치솟는 기름값에 배출가스 규제 강화 소식까지 더해져 이참에 전기차로 갈아타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부 경제 도시 호찌민의 열기도 뜨겁다. 신선(Tan Son) 지역 빈패스트 대리점은 최근 사흘간 한 달 치 판매량에 맞먹는 20대를 팔아치웠다. 닷바이크 카반깐(Kha Van Can) 매장 역시 지난 8일 국제 부녀절을 기점으로 주문이 폭주해 인기 색상의 경우 배송까지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닷바이크 관계자는 호찌민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수요를 감당하기 벅찬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노이의 수요가 호찌민보다 더 강력한 이유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가솔린 오토바이 통행 제한 구역 설정 때문이다. 하노이시는 특정 시간대 일부 도로의 내연기관차 진입을 막을 계획이다. 여기에 베트남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 로드맵이 가시화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전기차 전환의 적기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베트남은 이제 중국, 인동에 이어 세계 3대 전기 이륜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빈패스트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473% 폭증한 40만 6,453대를 판매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혼다를 비롯한 일본 제조사들도 2027년 초 현지 조립 모델 출시를 목표로 투자를 늘리고 있어, 베트남 도로에서 가솔린 엔진 소리는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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