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감독이 고문으로 활동 중인 박닌(Bac Ninh) FC가 베트남 1부 리그(2부 체급) 2위 자리를 꿰차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8일 오후 열린 2025-2026 베트남 1부 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박닌 FC는 동탑(Dong Thap)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승점 22점을 확보한 박닌 FC는 같은 날 무승부에 그친 칸화(Khanh Hoa) FC를 밀어내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승격 후보 중 하나인 칸화 FC는 플레이쿠(Pleiku) 경기장에서 열린 최하위 타잉니엔 호찌민시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칸화는 나이 디 단 등 상대 젊은 선수들의 공세에 고전하며 전반 내내 위기를 맞았다. 후반 들어 반 뚱의 슛이 골대를 맞는 등 공세를 높였으나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승점 1점에 그친 칸화 FC(승점 20점)는 박닌 FC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현재 리그 선두는 꽝닌 FC와 1-1로 비긴 쯔엉뜨오이 동나이(Truong Tuoi Dong Nai, 승점 27점)가 지키고 있다. 2위 박닌 FC와의 격차는 승점 5점 차다. 칸화 FC는 오는 19일 홈에서 리그 선두 동나이를 상대로 다음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는 칸화가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고 순위를 재역전시킬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항서 고문의 합류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닌 FC가 시즌 막판까지 선두 동나이를 추격하며 역전 우승과 1부 리그 승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