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 첫날 밤, 대규모 불법 도박판을 운영하던 일당이 경찰의 기습 단속에 적발됐다. 18일 꽝응아이성 공안 발표에 따르면 형사경찰국과 기동경찰국은 지난 17일 저녁 안푸 면의 한 민가를 급습해 현장에서 도박 중이던 26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안푸 면 호이안 마을에 거주하는 응우옌 떤 중(65세)의 자택에서 빈번하게 도박판이 벌어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은밀히 감시해왔다. 설 당일 저녁 수십 명의 무장 경찰이 현장을 덮쳤을 당시, 이들은 베트남 전통 주사위 게임인 쏙디아(xoc dia) 도박을 벌이고 있었다.
현장에서 압수된 현금은 도박판에 놓여 있던 5,400만 동과 용의자들이 소지하고 있던 4억 6,300만 동을 합해 총 5억 1,800만 동(한화 약 2,800만 원)에 달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현장에서 휴대폰 19대와 오토바이 25대 등 도박에 사용된 각종 물품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장소는 설 연휴를 틈타 거액의 판돈이 오가는 전문 도박장으로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꽝응아이성 형사경찰국은 검거된 26명을 전원 연행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공범 여부 및 조직적 가담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설 연휴 기간 민생 치안 안정을 위해 도박 및 음주 운전 등 주요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이어가고 있으며, 위반 시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