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커피 품질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6대 버거 브랜드의 커피 맛을 비교한 현지 시음 결과가 발표됐다. 18일 소라뉴스24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 모스버거, 롯데리아, 버거킹, 웬디스 퍼스트 키친, 프레쉬니스 버거 등 6개 업체의 기본 블랙커피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가 진행됐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모스버거였다. 모스버거의 커피는 적절한 산미와 쓴맛의 균형이 뛰어나며, 패스트푸드 특유의 탄 맛이 적어 전문 카페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뒤를 이어 프레쉬니스 버거가 신선한 원두의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맥도날드의 프리미엄 로스트 커피는 가성비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가장 저렴한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입맛을 사로잡는 안정적인 맛을 유지하고 있어 일상적인 소비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버거킹은 진하고 강한 쓴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적합하나, 다소 자극적일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롯데리아는 깔끔하고 가벼운 바디감이 특징으로 평가됐으며, 웬디스 퍼스트 키친은 무난하지만 브랜드만의 독특한 개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테스트를 진행한 시음단은 과거 저렴한 가격만을 내세웠던 패스트푸드 커피가 이제는 편의점 커피와의 경쟁을 통해 품질 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분석했다.
소라뉴스24는 각 체인점이 버거와 어울리는 커피 맛을 찾기 위해 원두 배합과 로스팅 방식을 차별화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