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람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해 가자지구 평화를 위한 국제적 논의에 참여한다. 17일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또람 총비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을 실무 방문하여 가자 평화 이사회(Board of Peace for Gaza) 창립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가자 평화 이사회의 창립 의장인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베트남 외교부는 또람 총비서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수락했으며, 베트남이 이사회의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할 준비가 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16일 서한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지속 가능한 평화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베트남의 동참을 요청한 바 있다.
베트남과 미국은 1995년 국교 정상화 이후 2023년 9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며 협력을 강화해 왔다. 현재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이며, 베트남은 미국의 8대 교역국이자 아세안(ASEAN) 지역 내 최대 교역 상대국이다.
경제적 협력도 공고하다. 미국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108개국 중 11위 투자국으로 1,409개 프로젝트에 총 119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베트남 역시 미국에 약 13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투자하며 긴밀한 경제적 유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넘어 국제 분쟁 해결을 위한 다자간 외교 무대에서 베트남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