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침공한 이후 지난 2년 반 동안의 전쟁 기간을 통틀어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빠른 진격 속도를 기록 중이다. 19일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공세가 러시아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동력과 전략적 허점을 파고든 결과라고 분석했다.
군사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며칠 만에 수백 평방킬로미터의 러시아 영토를 장악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2022년 하르키우 반격 이후 가장 역동적인 전선 변화로, 러시아군이 점령지 방어에 집중하느라 본토 방어에 소홀했던 틈을 정확히 공략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군은 기갑 부대와 드론 전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러시아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며 주요 보급로와 정착지를 신속하게 점령하고 있다.
이러한 전례 없는 진격 속도는 러시아 군 지휘부 내에서도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점령한 지역에 방어선을 구축하는 동시에 추가 진격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가 동부 전선에 집중된 병력을 본토로 회군하도록 압박하는 전략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이번 작전이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진격 속도가 빠른 만큼 보급로가 길어지는 것에 따른 위험 요소도 존재한다. 러시아가 전열을 가다듬고 대규모 반격에 나설 경우, 우크라이나군이 확보한 영토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세가 서방 국가들에게 군사 지원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러시아에게는 본토 안보에 대한 심각한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