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탄 탐 KBC 회장 “환갑 지나 삶의 빚 다 갚아”

당 탄 탐 KBC 회장

출처: Cafef
날짜: 2026. 2. 17.

킨박도시개발(KBC)의 당 탄 탐(Dang Thanh Tam) 회장이 60세 환갑의 주기를 마친 병오년(2026년) 설을 맞아, 과거의 부채와 원한을 털어내고 인공지능(AI)과 신재생에너지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포부를 밝혔다. 17일 카페에프(CafeF) 보도에 따르면 당 탄 탐 회장은 “인생의 60년 주기를 완료하며 삶에 대한 모든 빚을 갚았다”며 “이제는 내가 원하는 일을 자신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KBC는 전통적인 산업단지 개발 중심의 사업 구조를 AI 데이터센터, 신에너지, 사회주택 등으로 과감히 전환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5년 11월, KBC는 AIC 및 베틴은행(VietinBank)과 협력하여 호찌민 탄푸쭝 산업단지에 약 20억 달러 규모의 SGI-HCM 캠퍼스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 탄 탐 회장은 AI 데이터센터가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시설을 넘어, 스마트 시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프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데이터 보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정보 자유 무역 지대를 구축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당 탄 탐 회장은 자신의 개인적인 운세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국가적 국운(國運)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베트남이 미국, 러시아, 인도 등 강대국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있다며, 이러한 천시(天時)를 활용해 두 자릿수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가문과의 협력을 통해 훙옌성 유흥 서비스 및 골프장 복합단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당 탄 탐 회장은 “관계는 필요조건일 뿐, 결국 중요한 것은 실행 능력과 신뢰”라며 “말만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결과로 투자자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KBC는 기존 산업단지 내 기업들에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풍력 및 LNG 발전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 탄 탐 회장은 “산업단지 개발자가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모델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가변성이 큰 신재생에너지를 보완하기 위해 LNG 발전을 결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를 먼저 개발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LNG 사업의 리스크를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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