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호찌민 부동산 시장 ‘3강 체제’… 빈홈·선그룹·마스테라이즈 점유율 분점

병오년 호찌민 부동산 시장 '3강 체제'… 빈홈·선그룹·마스테라이즈 점유율 분점

출처: Cafef
날짜: 2026. 2. 17.

병오년(2026년) 말띠 해를 맞아 호찌민시 부동산 시장이 대형 개발사들의 전략에 따라 뚜렷한 3각 편대로 재편되고 있다. 17일 카페에프(CafeF) 보도에 따르면 빈홈(Vinhomes)은 외곽의 초대형 신도시, 선그룹(Sun Group)은 강변 및 반도 개발, 마스테라이즈 홈즈(Masterise Homes)는 도심 요충지 선점이라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빈홈은 도심에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외곽 지역에 수천 헥타르 규모의 ‘메가 시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남동부 해안의 칸조 간척 사업인 ‘빈홈 그린 파라다이스(2,870ha)’다. 2025년 4월 착공 이후 빠른 공정률을 보이며 황무지를 국제적인 해상 리조트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또한 북서부 혹몬(Hoc Mon) 지역에서는 옛 1군 면적보다 큰 880ha 규모의 ‘빈홈 혹몬’ 건설을 설 연휴 직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선그룹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로 불리던 강변 금싸라기 땅들을 깨우고 있다. 30년간 정체되었던 빈꾸어이-타잉다(Binh Quoi – Thanh Da) 반도 개발의 전략적 투자자로 선정되어 98조 7,000억 동(약 5.2조 원)을 투입, 세계적 수준의 생태 도시를 조성한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145조 동 규모의 락찌엑(Rach Chiec) 국가 스포츠 복합단지 건설에 착수했다. 이곳에는 웸블리 스타디움에 필적하는 7만 석 규모의 최첨단 자동 개폐식 경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마스테라이즈 홈즈는 구 1군 지역의 희소성 높은 ‘프라임 랜드’를 장악하며 럭셔리 시장을 고수하고 있다. 똔득탕(Ton Duc Thang) 거리의 ‘그랜드 마리나 사이공’은 메리어트 브랜드의 가치를 등에 업고 ㎡당 최고 5억 7,000만 동(약 3,000만 원)이라는 시장 기준가를 제시하며 부유층을 공략하고 있다. 투티엠 인근의 ‘더 글로벌 시티(117.4ha)’ 역시 포스터 앤 파트너스의 설계 아래 ‘새로운 중심지’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형 개발사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색깔을 내세움에 따라, 과거의 파편화된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별·특성별 차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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