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오년(2026년) 설(뗏) 당일인 17일 밤 국제 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카페에프(CafeF)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금값은 달러화 강세와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급격한 하향 곡선을 그렸다.
국제 금 시세는 이날 온스당 전 거래일 대비 상당 폭 하락하며 최근 몇 주 사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베트남 현지 금 시장은 설 연휴를 맞아 대부분의 거래소가 휴무 중이나, 국제 가격의 급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휴 이후 개장 시 국내 금값에도 상당한 하방 압력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에프(CafeF)는 설 직후 금을 구매하려던 소비자들이나 투자자들이 이번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국제 금값이 심리적 지지선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달러 인덱스의 움직임과 미국의 추가 경제 데이터 발표에 따라 금값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 내 금 세공업자와 투자자들은 연휴 기간 발표되는 국제 시세를 예의주시하며,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조정될 국내 시세에 대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베트남에서는 설 이후 ‘부의 신의 날(Ngay via Than Tai)’을 앞두고 금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 가격 하락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카페에프(CafeF)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전 자산인 금의 매력과 달러 강세 사이의 힘겨루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